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필요 이상으로 지방이 많아지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 지방들은 우리 몸의 혈류 장애를 유발한다. 이런 혈류 장애들은 심각한 경우 심혈관 장애까지 일으켜 한국인들의 가장 높은 사망률을 차지하는 각종 합병증의 주원인이 된다. 고지혈증 증상으로는 대표적으로 두통, 어지러움, 피로감, 안구 충혈, 코피 등이 있는데, 이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지혈증의 가장 큰 위험인자 중의 하나는 콜레스테롤인데, 고량의 칼로리가 포함된 음식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게 된다. 이는 주로 고령의 연령대에서 나타나던 증상이 현대인들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인해 증상이 발현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이유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에서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실생활에서 가장 먼저 실천 할 수 있는 방법은 식습관을 바꾸는 것인데,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출 수 있는 식품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비트는 양배추, 파프리카, 양파 등과 비교했을 때 베타인이란 성분이 월등한 수치로 함유돼 있다. 베타인은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합성과정에 영향을 미쳐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저하한다는 것이 보고된 바가 있다. 이에 비트를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콜레스테롤을 낮춰 비만을 예방하고, 잇따라 당뇨를 개선할 수 있다.

이러한 비트는 다양한 방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데, 통째로 갈아 주스로 만들어 먹거나 바짝 건조해 과자처럼 먹어도 좋고, 따뜻한 물에 차로 우려 마시면 간편하고 꾸준하게 섭취하기 좋다.

한편, 비트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의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로, 우리나라에서는 경기 이천과 강원 평창, 제주도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 자라는 농작물이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품질이 좋으며, 다양한 품종 중에서도 제주비트가 유명하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