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김해박물관, 25일 가야문화 복원연구의 핵심사업 '2019년 가야 학술제전'

국립김해박물관은 국립대구박물관과 공동으로 '가야직물연구'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25일 국립김해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김해박물관이 가야문화 복원 연구의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2019년 가야 학술제전’의 일환으로 가야직물에 대해 기존의 연구성과를 정리하고 논의를 더욱 진전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한다.

심포지엄에서는 총 4개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제1주제발표 '가야직물의 고고학적 특성'(박승원, 국립대구박물관/ 김연미, 국립김해박물관)에서는 고대직물이 발견되는 양상과 가야직물이 확인된 유적과 유물 등을 검토 소개한다.

제2주제발표 '가야직물과 대외교류'(권영숙, 부산대학교)에서는 가야직물자료 부족을 극복하기 위하여 직물 이외의 다른 유물과 문헌사료 등을 통해 고대 인도의 직조기술의 전래 등 교류 가능성을 찾는다.

제3주제발표 '가야고분군 출토 직물'(박윤미, 단국대학교)에서는 실물조사를 통해 확인한 가야 고분 출토 직물의 종류와 특성을 통해 직물의 조직과 꼬임, 성분을 분석하여 가야직물의 복원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제4주제발표 '고대직물 연구 방법론'(오쿠야마 마사요시, 나라현립 카시하라 고고학연구소)에서는 최근 일본에서의 시행되고 있는 고대직물연구의 방법과 출토 유물을 소개하여 앞으로의 고대직물 연구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의 주제인 '직물'은 인간의 생활에서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하게 사용되어 문화를 복원하고 연구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다. 하지만 재질의 특성으로 인해 현재까지 남아 전해지는 예가 극히 드물어 고대직물 연구에는 한계가 있다.

김해박물관 오세연 관장은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서 그동안 꾸준히 진행되어 온 연구 결과를 소개해 일반인들의 가야직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박물관 함순섭 관장 또한 "고대사에서 직물연구는 한일고대교류사에 중요한 근거가 된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서 한국과 일본이 머지않은 이웃임을 밝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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