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 효과로 22일 47.6%로 상승, 23일 정경심 영장실질심사로 43.9% 하락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0월 4주차 주중(21~23일) 잠정집계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소폭 올라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45%선을 유지했다고 24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집계 대비 0.4%p 오른 45.4%(매우 잘함 27.9%, 잘하는 편 17.5%)로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p 내린 50.4%(매우 잘못함 39.0%, 잘못하는 편 11.4%)를 기록,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5.0%p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1.5%p 증가한 4.2%.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이 있었던 22일(화) 일간집계에서 40%대 후반까지 상승했다가, 김정은 위원장의 ‘남측 금강산 시설 철거 지시’와 정경심 교수의 ‘영장실질심사 공개 출석’ 보도가 확산되었던 23일(수)에는 40%대 초중반으로 상당 폭 하락했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18일) 44.2%(부정평가 53.4%)로 마감한 후, 21일(월) 46.8%(▲2.6%p, 부정평가 49.5%)로 상승한데 이어, 22일(화) 47.6%(▲0.8%p, 부정평가 48.3%)로 올랐다가, 23일(수)에는 43.9%(▼3.7%p, 부정평가 52.3%)로 상당 폭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1.0%p, 76.5%→75.5%, 부정평가 20.1%)에서 긍정평가가 70%대 중반을 유지했고, 보수층(▼1.9%p, 부정평가 80.9%→79.0%, 긍정평가 19.7%)에서는 부정평가가 4주만에 80%선 아래로 떨어졌다.
      
중도층(▲2.2%p, 긍정평가 10월2주차 33.5%→10월3주차 38.8%→10월4주차 40.0%; ▼2.4%p, 부정평가 64.1%→58.9%→56.5%)에서는 2주째 결집세가 이어지면서, 긍정평가는 40%선을 회복했고,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계층별로 보수층과 중도층, 50대와 60대 이상,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은 상승한 반면, 진보층, 30대와 40대, 20대, 경기·인천과 호남에서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3.1%p, 41.9%→45.0%, 부정평가 50.8%), 부산·울산·경남(▲2.7%p, 33.2%→35.9%, 부정평가 57.8%), 연령별로 50대(▲7.6%p, 40.8%→48.4%, 부정평가 48.2%), 60대 이상(▲5.5%p, 31.1%→36.6%, 부정평가 59.9%), 이념성향별로 보수층(▲2.2%p, 17.5%→19.7%, 부정평가 79.0%)과 중도층(▲1.2%p, 38.8%→40.0%, 부정평가 56.5%)에서 상승했다.

반면, 경기·인천(▼1.5%p, 49.8%→ 48.3%, 부정평가 47.9%)과 광주·전라(▼1.1%p, 70.7%→69.6%, 부정평가 26.0%), 30대(▼7.4%p, 56.4%→ 49.0%, 부정평가 48.4%)와 40대(▼5.0%p, 59.4%→54.4%, 부정평가 42.7%), 20대(▼2.3%p, 43.9%→ 41.6%, 부정평가 49.2%), 진보층(▼1.0%p, 76.5%→75.5%, 부정평가 20.1%)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3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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