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최저치서 벗어나, 민주37% >한국26% >정의7%-바른미래5%

한국갤럽은 10월 4주차(22~24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해 취임 후 최저치에서 벗어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1%가 긍정 평가했고 50%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해 취임 후 최저치를 벗어났고,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39%/43%, 30대 55%/39%, 40대 52%/42%, 50대 41%/57%, 60대 이상 27%/63%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 변화는 지난주 하락 폭이 컸던 30대(10월 2주 60% → 3주 46% → 4주 55%)와 서울 지역(39%→34%→44%) 중심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4%,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83%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2%, 부정 56%).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11명, 자유응답) '검찰개혁'(13%), '외교 잘함',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9%), '전반적으로 잘한다'(8%), '북한과의 관계 개선',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이상 6%),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5%), '복지 확대', '서민 위한 노력', '주관·소신 있다'(이상 3%), '전 정권보다 낫다', '소통 잘한다', '경제 정책'(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503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5%), '인사(人事) 문제'(13%),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국론 분열/갈등'(7%), '소통 미흡'(4%),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 '외교 문제'(이상 3%), '북핵/안보'(2%) 등을 지적했다.

지난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취임 후 처음으로 40%를 밑돌아 관심이 집중되긴 했으나, 좀 더 긴 흐름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지난 2017년 6월부터 12월까지 문 대통령 긍/부정률 평균은 76%/16%, 2018년 한 해는 65%/25%, 올해 1월부터 8월까지는 긍/부정률이 모두 40%대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했다(평균 46%/45%). 9월 추석 직후부터 이번 주까지 6주간 평균 긍/부정률은 41%/51%로, 부정률이 우세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민주당 37%, 한국당 26%, 정의당 7%, 바른미래당 5%, 무당층 23%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7%, 자유한국당 26%,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3%, 정의당 7%,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과 우리공화당 각각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정의당이 1%포인트씩 상승했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