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TK-PK-강원/제주’ 우위, 민주 ‘호남’에서만 우위, 수도권과 충청권 접전 

총선 비례대표 정당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출처=리서치뷰]
▲ 총선 비례대표 정당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출처=리서치뷰]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내년 4월 총선 6개월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비례대표 정당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미디어오늘>과 함께 지난 27~30일 실시한 조사결과보도에 따르면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지지도는 ▲한국당(36%) ▲민주당(34%) ▲정의당(11%) ▲바른미래당(6%) ▲민주평화당≒우리공화당(1%) 순으로, 한국당이 오차범위 내 선두로 올라섰다(기타 정당 : 2%, 없음/모름 : 9%).

9월말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민주당 2%p, 바른미래당도 1%p 소폭 하락한 반면, 한국당과 정의당은 변동이 없었다. 정당지지도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민주당 비례대표 정당후보 지지율은 6%p가 낮은 반면 한국당 정당후보는 정당지지도에 비해 6%p 높았다. 

정의당 비례정당 후보 지지율을 보면 올 4월 조사에서 17%를 기록했고 5~8월까지는 15~16%의 지지율을 보였으나 9월과 10월에는 11%로 하락했음을 알 수 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의 선거법 개정안 본회의 표결이 다가오면서 오히려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지지도는 ▲호남(민주당 53% vs 한국당 11%)에서만 확실한 우위를 보인 반면 한국당은 ▲대구/경북(20% vs 53%) ▲부울경(27% vs 47%) ▲강원/제주(23% vs 50%)에서 우위를 보였다. ▲경기/인천(민주당 38% vs 한국당 32%)에서는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우위, ▲서울(31% vs 36%)에서는 한국당이 오차범위 내 우위로 수도권 전체로는 경합 양상을 보인 가운데 ▲충청(34% vs 35%)은 1%p차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한국당 지지층의 92%가 비례대표 선거에서 한국당을 지지할 것으로 나타난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79%만이 비례대표 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했고, 13%는 정의당을 지지해 민주당 지지층의 교차투표 의향이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은 비례대표 선거에서 ▲한국당(65%) ▲민주당(13%) ▲바른미래당(6%), 진보층은 ▲민주당(55%) ▲정의당(22%) ▲한국당(10%), 중도층은 ▲한국당(36%) ▲민주당(27%) ▲정의당(8%) 순으로 지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30일 나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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