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긍정 49.7% vs 부정 46.6%’
MBC ‘긍정 47.9% vs 부정 47.7%’
SBS ‘긍정 47.6% vs 부정 49.6%’

[출처=KBS]
▲ [출처=KBS]

KBS, MBC, SBS 방송3사가 실시한 문재인 대통령 임기 반환점 시점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부정평가가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KBS가 지난 6~7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8일 방영)에 따르면 문 대통령 임기 전반기 국정운영을 평가해달라고 물은 결과 긍정평가 49.7%, 부정평가 46.6%로 오차 범위 안에서 긍정평가가 앞섰다. 

이번 국정운영 평가는 취임 2주년인 올해 5월 조사(긍정 48.9%, 부정 46.5%)와 비슷한 수치다. ‘조국 정국’으로 부정(53.3%)이 긍정(44.8%)을 처음으로 앞질렀던 추석 때 수치가, ‘조국 정국’ 이전으로 다시 돌아간 것이다. 이른바 조국 정국으로 부정이 처음 긍정을 앞질렀던 추석 때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잘 한 분야로는 남북관계와 외교(21.9%)가 가장 많았고 복지정책(17.5%)과 정치개혁(13.8%)이 뒤를 이었다. 못 한 분야로는 일자리(22.1%)와 부동산(16.3%) 등 경제 정책이 꼽혔다. 잘한 분야 1위였던 남북관계가 세 번째로 꼽혔는데 답보 상태인 남북관계가 반영됐다(전국 유권자 1,000명 대상 유무선 전화면접, 응답률 19.8%,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

MBC ‘잘하고 있다 47.9% vs 잘못하고 있다 47.7%’

mbc 방송 캡쳐
▲ mbc 방송 캡쳐

9일 MBC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 47.9%, 잘못하고 있다 47.7%로 팽팽했다. 조국 전 장관 임명 직후인 지난 9월 MBC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3.4%포인트 오르고 부정평가는 4%포인트 내려 긍정과 부정 평가가 다시 역전됐다.

집권 전반기, 가장 잘 한 분야로는 복지정책이 21%로 1위에 올랐고, 적폐청산 및 권력기관 개혁이 17.6%,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는 15.7%로 3위에 그쳤다. 가장 잘못한 분야는 경제정책이 30.8%로 가장 높았으며, 조국 갈등을 초래한 공직자 인사정책은 15%, 남북관계 12.4%, 적폐청산 및 권력기관 개혁 10.2% 순이었다.

집권 후반기 주력해야 할 국정과제로는 경제 활성화가 48%로 가장 높았고, 적폐청산 및 권력기관 개혁 19.3%, 부동산 가격안정 9.1% 순이었다(조사일 7~8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 대상 유·무선 전화면접, 응답률 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SBS ‘잘하고 있다 47.6% vs 잘못하고 있다 49.6%’

sbs 뉴스 캡쳐
▲ sbs 뉴스 캡쳐

10일 SBS보도에 따르면 지난 2년 반 동안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 47.6%, 잘못하고 있다 49.6%, 평가를 유보한 응답자는 2.8%였다. 지난 8월, 광복절 조사 때 50.8%였던 긍정평가가, 조국 전 장관 임명 논란이 불거지면서 9월 45.1%, 10월 42.3%로 하락 추세를 보이다가, 이번엔 5.3%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에 영향 준 분야로는, 경제 정책이 54%로 압도적이어서, 남은 임기 최우선 국정 과제가 ‘경제 성과’라는 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조국 전 장관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한 평가는 의혹에 대한 정당한 수사 47%, 정치개입성 수사 47.4%로 팽팽했고, 서초동과 광화문 집회에 대한 평가 역시 긍정적이란 의견과 부정적이란 의견이 각각 48.4%, 47.4%로 오차범위 이내였다(조사일 6~8일,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 유무선전화면접, 응답률 13.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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