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 ‘이낙연24.2% >황교안10.7% >이재명6%-홍준표4.8%-조국·유승민3.9%’

[출처=MBC]
▲ [출처=MBC]

MBC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다자구도와 가상 양자대결 모두 이낙연 국무총리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2배 가량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고 지난 9일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8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12명이 여야 정치인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24.2%로 1위를 기록했다. 황교안 대표가 10.7%로 2위, 이재명 경기지사 6.0%,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4.8%,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유승민 의원이 각각 3.9%를 기록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3.7%), 박원순 서울시장(3.5%),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3.4%) 오세훈 전 서울시장(3.2%), 김부겸 민주당 의원(1.5%), 김경수 경남지사(0.5%) 순이었다(없다 26.4%, 모름/무응답 4.3%).

지난 9월 조사에 비해 이 총리 선호도는 4.0%p 오르고 황 대표 선호도는 4.6%p 하락하면서 격차는 13.5%p로 벌어졌다. 이 총리는 호남(42.0%)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13.0%)에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 19~20대(13.5%)에서만 10%대 지지율을 나타냈으나 30대(31.5%)와 40대(30.7%)에선 30%대 지지율을 50대(24.5%)와 60대 이상(21.6%)에서도 20%대 지지율을 보였다. 황 대표는 60대 이상(21.2%)에서 가장 높았다.

이낙연 총리와 황 대표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낙연 48.4%, 황교안 24.6%로 이 총리가 두 배 가까이 앞섰다. 다자와 양자 대결 모두 MBC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격차가 가장 컸다.

연령별로 30대(이낙연 64.1% 대 황교안 12.3%)과 40대(63.9% 대 15.4%)에서 격차가 두드러졌고 50대(48.7% 대 29.3%)에서도 이 총리가 황 대표에 크게 앞섰다. 황 대표는 60대 이상(33.5% 대 41.1%) 연령층에서만 조금 앞섰을 뿐이다. 19~20대(38.6% 대 15.9%)에서도 이 총리가 2배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이낙연 73.3% 대 황교안 8.5%)에서 격차가 확연했고 서울(50.7% 대 22.1%), 경기/인천(51.2% 대 23.8%) 등 수도권에서도 이 총리가 황 대표에 비해 2배 이상 앞섰다. 부산/울산/경남(41.8% 대 27.6%)과 충청권(37.1% 대 29.0%)에서도 이 총리가 우세했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25.5% 대 42.8%)에서만 이 총리에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유선(19%)·무선(81%)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1.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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