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1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만찢남’이 4연승을 기록하며 장기 가왕으로 발돋움했다.

복면을 벗은 이는 데이식스의 원필, 여자친구의 예린, 트로트 가수 숙행, 싱어송라이터 닐로로, 특히 '쫀드기' 닐로가 정체를 공개하는 순간 시청률은 9.1%까지 치솟았다. (11월 10일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4연승을 앞두고 ‘쫀드기’, ‘노가리’ 등 역대급 실력파 복면가수와 마주한 ‘만찢남’은 “긴장을 안 할 수가 없다. 가면 벗을 준비까지 다 하고 왔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만찢남’은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선곡해 역대급 무대를 선보이며 판정단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판정단은 “가왕이 지지 않으려고 노래한 것 같다. 저런 무대를 누가 어떻게 이기겠냐”, “저 목소리로 '기억의 습작'을 부른 건 반칙이다” 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만찢남은 막강한 라이벌 ‘쫀드기’를 꺾으며 114대 가왕 자리에 올랐다.

BMK '꽃피는 봄이 오면', 유미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선곡하며 애절하다 못해 처절한 무대를 보여준 ‘쫀드기’의 정체는 역주행의 아이콘 가수 ‘닐로’였다. 그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지난주 화제가 됐던 고퀄리티 듀엣이 음원 최강자 2인방 ‘임재현’과 ‘닐로’의 맞승부였음이 알려지며 네티즌들이 환호했다.

판정단 가수 김현철은 “소리의 울림이 다른 사람과는 비교가 안 된다. 이게 바로 서라운드 가창력”이라며 극찬했고, 작곡가 윤상은 “가왕석 노려볼 만한 엄청난 실력자”라며 호평했다. 닐로는 “정말 많이 떨렸는데, 선배님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10년 후에도 부끄럽지 않은 음악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며 포부를 밝혔다.

눈치챌 수밖에 없는 사랑스러운 음색으로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은 ‘뚱카롱’의 정체는 여자친구의 예린이었다. 그녀는 “떨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정말 많이 떨렸다”며 입을 열었고 뒤이어 “그룹 활동 때는 온전한 내 목소리로 노래할 기회가 잘 없었는데, 이번에 연습하면서 내 목소리를 찾은 거 같다”며 뜻깊은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녀의 정체에 시청자의 반응도 뜨거웠는데, “누가 들어도 예린이 음색!”, “예린이도 멋지고, 몸동작 하나만으로 정확하게 추리한 위키미키 도연이도 대단한 듯”이라며 따뜻한 메시지들을 쏟아냈다.

귀를 간지럽히는 음색으로 여성 판정단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은 ‘삐삐’의 정체는 데이식스 원필이었다. 그는 “학창시절 꿈이 JYP 입사 그 다음이 '복면가왕' 출연이었는데, 나오게 돼서 정말 기쁘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댄스, 발라드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섭렵하며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었던 ‘노가리’의 정체는 트로트계의 섭외 0순위 가수 숙행이었다. 그녀는 노래뿐만 아니라, 마이클잭슨, 비욘세의 댄스를 추며 숨겨둔 개인기를 무한 발산했다. 숙행은 “'복면가왕'에 출연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인기를 실감한다. 꿈이 이뤄진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출연 소감을 전하며 퇴장했다.

가왕학 개론 같은 무대를 보여주며 4연승에 성공한 ‘만찢남’과 그에 도전하기 위해 출격하는 새로운 복면 가수 8인의 무대는 이번주 일요일 오후 5시 MBC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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