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퍼즐게임 유저 가운데 67%는 여성, 일본에서는 86%가 여성
日 전문가 “여성의 퍼즐게임 선호는 경제활동 참가율과 상관관계”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퍼즐게임들.
▲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퍼즐게임들.

 

[폴리뉴스 김윤진 기자] 국내 여성 게임유저의 43%는 ‘퍼즐게임’ 유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퍼즐게임 유저 성비는 여성 65%, 남성 35%로 여성의 비율이 높았다. 이웃한 일본에서는 퍼즐게임 유저의 86%가 여성이었다. 이처럼 여성이 퍼즐게임을 선호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지난 15일 부산에서 열린 G-CON(국제게임컨퍼런스)에서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이철환 팀장은 ‘국내 게임유저의 장르별 분포’에 대해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내 게임유저는 총 1730만 명가량이며, 성비는 각각 865만 명으로 비슷했다.

여성 게임유저 865만 명 가운데 43%(370만 명)는 퍼즐게임 유저였다. 여성 퍼즐게임 유저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니 40대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30대, 50대, 20대, 10대, 60대 이상 순이었다. 30대와 40대 여성을 더한 수치는 전체 퍼즐게임 유저의 40%에 달했다.

여성들이 퍼즐게임을 선호하는 경향은 국내뿐만이 아니다. 일본은 퍼즐게임 유저의 86%가 여성일 정도로 성비 격차가 심하다. 이는 지난 3월 일본의 ‘게임 에이지 종합연구소’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다.

일본에서는 30~40대 여성들이 전체 퍼즐게임 유저의 60%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도 조사됐는데, 전체 퍼즐게임 유저의 35%가 ‘전업주부’였다.

연구소는 이러한 결과가 나온 배경에 대해 “퍼즐 게임은 짧은 시간 동안에도 즐길 수 있어, 육아로 바쁜 주부들이 틈새 시간에 이용하기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과 일본의 30~40대 경제활동인구는 대략 남성 60%, 여성 40%로 남성에 치우쳐져 있는데, 이는 게임 에이지 종합연구소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