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금자 진주시의원, 시청 통행로 한가운데 버젓이 주차

진주시 박금자 의원 차량이 진주시청 의회동 통행로 한가운데 주차돼 있다<제공=김정식 기자>
▲ 진주시 박금자 의원 차량이 진주시청 의회동 통행로 한가운데 주차돼 있다<제공=김정식 기자>

진주 김정식 기자 = 박금자 경남 진주시의원이 4일 오전 시청사 내 의회동 1층 외부주차장 구역 진출입 통행로 한복판에 자신의 승용차량을 장시간 주차해 시청을 찾은 민원인들에게 원성을 샀다.

박 의원은 차량 진출입 방해도 불구, 연락처조차 가려 놓은 채 연락이 두절돼 민원인들의 분통을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한 시민이 차량을 이동시켜 줄 것을 시의회에 요청하자 박 의원은 모습조차 보이지 않은 채 시의회 직원으로 하여금 차량을 대신 이동시키게 해 특권의식 논란마저 제기됐다.

시민 A씨는 “아무리 진주시의회가 회기 중이긴 하지만 지하주차장 1층 의회동에 의원들 편의를 위해 회기동안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 지상 1층 주차장은 업무에 바쁜 민원인이 활용하도록 시에서 고려한 사안인데 솔선수범해야 할 시의원이 막무가내로 차량 진출입마저 방해하는 주차를 해 놓고 연락처도 가려놓은 채 사라지고 없으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이는 시민 위에 군림하려는 작태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른 한 시민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전 국민이 동참해 있는 시기에 시의원이라는 사람이 일본산 고급승용차를 운행해 버젓이 시청사를 출입한다는 자체가 이미 시의원으로서의 자격상실을 의미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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