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두께와 유연성 등 품질 개선해, 2020년에도 10억 원 발행 계획

거창사랑상품권<제공=거창군>
▲ 거창사랑상품권<제공=거창군>

거창 김정식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내 소비 자금 역외 유출 방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발행한 거창사랑상품권이 12월초 금년 발행분 10억 원 전액을 판매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거창군은 지난 5월에 10억 원 규모로 처음 발행한 거창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공동체 의식이 확산돼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조기 완판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특별할인 10% 및 평시 6% 할인 혜택과 1100여 개에 달하는 다양한 업종 가맹점 확보가 거창사랑상품권 인기 몰이에 기여한 것으로 내다봤다.

군은 2020년에도 10억 원을 발행할 계획으로 현재 한국조폐공사에 제작 의뢰 중에 있으며, 그 동안 상품권 사용 중에 불편사항으로 지적된 상품권 두께와 유연성 등 품질을 개선해 지갑 속 보관이 용이하도록 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거창사랑상품권 가맹점 환전율도 77.5%에 달해 발행취지에 맞게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업종별 상품권 사용현황을 살펴보면 도소매업 78%와 음식점 13%로 비중이 높았으며, 서비스업(이․미용, 세탁, 목욕), 제조업, 학원 등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내년 1월 6일부터 1월 23일까지 설맞이 10% 특별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행사기간에 만19세 이상 성인인 거창군민은 1인당 연간 400만 원 한도 내 한번에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13개 판매대행 금융기관을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고 현금할인구매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군은 거창사랑상품권 사용자와 가맹점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군청 홈페이지에 ‘거창사랑상품권 안내’ 게시판을 운영해 상품권 구매, 가맹점 신청, 가맹점 현황 등을 홍보하고 있다.

상품권 가맹점은 출입구에 ‘거창사랑상품권’ 가맹점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구인모 군수는 “군민들과 지역기업들의 큰 관심이 거창사랑상품권의 성공적인 조기정착을 이루었다”며 “거창사랑상품권 운영에 대한 지속적 의견수렴과 분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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