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반도평화 진행 사안에 대해 해줄 수 있는 말은 너무나 한정적”

청와대는 11일 미국의 대북제재와 관계없이 남북관계 개선방안을 추진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어떤 과정들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진행 중인 상황에 대해 말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즈음에 미국의 제재와 관계없이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남북 관계 개선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한 부분에 대한 질문에 “현재 한반도의 상황들이 엄중하다는 부분은 저희들도 인식하고 있다. 다만 이런 것들이 잘 풀릴 수 있도록 당연히 노력을 해야 될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아마도 이런 질문은 올 연말까지도 계속 주지 않을까 싶다. 저 또한 거기에 대한 답변은 계속 비슷한 수준으로 말해줄 수밖에 없다”며 “다만 그런 것들이 어느 정도 일단락이 된 이후에 지나온 과정을 말할 수 있는 때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모든 것들이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사안들이 많을 테이기 때문에 드릴 수 있는 말은 너무나 한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론되고 이에 대한 언론보도가 이어지는데 대해 “인사에 대해 지금 각종 추정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어느 것 하나 다 맞지도 않다. 왜냐하면 지금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완전하게 있으면 이 부분은 맞고 이 부분은 틀리다고 말해줄 수 있지만 늘 모든 인사는 최종 단계까지 가봐야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말해줄 수 있다”며 “때문에 지금 나오고 있는 기사들은 최종 결정될 때까지 좀 봐야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김진표 의원이 지난 주말 청와대 고위인사를 만나 총리 지명을 고사했다는 보도에 대한 확인 요청에 “들어본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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