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노량항, 대도항 그리고 두곡마을, 지역 특성 반영한 어촌·어항 통합개발 추진

하동군 구 노량항 어촌뉴딜사업 조감도<제공=하동군>
▲ 하동군 구 노량항 어촌뉴딜사업 조감도<제공=하동군>

경남 김정식 기자 = 경남 하동군은 해수면을 접한 금남면 구노량항과 대도항, 광양시와 공동 신청한 내수면을 접한 하동 두곡마을과 광양 섬진마을이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정부 혁신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어촌뉴딜300사업은 어촌 혁신성장을 이끄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어촌·어항 통합개발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2022년까지 전국 300개소 어촌·어항을 대상으로 뉴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지난해 70개소에 이어 내년에 120개소가 추진된다.

군에 따르면 정부 공모사업에 ‘대문 없는 열린 돌게마을, 구노량마을’과 ‘어촌주민이 만드는 다시 찾는 섬, 대도마을’을 응모해 국·도비 133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내수면에서는 광양시와 공동으로 신청한 하동 두곡마을과 광양 섬진마을 ‘강마을 재생사업’이 선정돼 국·도비 11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군은 군비를 포함해 총 309억 원 사업비를 들여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해수면과 내수면을 균형 있게 성장시킬 예정이라 전했다.

구 노량항은 85억1600만 원 사업비를 투입해 ‘행복과 기쁨을 가져오는 대문없는 열린 돌게 구노량마을’을 비전으로 어항정비, 방파제 연장, 행복돌게센터, 돌게행복길 조성, 마을환경 개선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도항은 83억8200만 원 사업비를 들여 ‘어촌주민이 만드는 다시 찾는 섬, 대도’라는 비전을 통해 물양장 및 계류시설 정비, 이순신 되울림 전망쉼터 조성, 대도체험 라이딩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리고 광양시와 함께 추진할 섬진강마을 재생사업은 140억 원 사업비를 투입해 두곡·섬진포구 정비, 강마을 레저파크 조성, 전통나루터 거점복원, 전망대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을 통해 내수면 생태환경 개선과 수산자원 잠재력을 극대화해 영호남 문화예술을 공유하고, 문화유산을 지켜나가는 어울림마을 재생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정부의 어촌뉴딜 사업에 3곳이 선정됨으로써 낙후된 시설정비와 함께 다양한 특화사업 추진을 통해 어촌의 쾌적한 정주·관광기능 강화는 물론 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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