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대표과일 선정

산청곶감 원료감, 국내 최고 맛과 품질 자랑

 

 

 

대한민국 대표과일 고종시로 만든 지리산 산청곶감 말리기 작업장 모습<제공=산청군>
▲ 대한민국 대표과일 고종시로 만든 지리산 산청곶감 말리기 작업장 모습<제공=산청군>

경남 김정식 기자 = 경남 산청군은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백문흠(단성면)씨가 출품한 고종시가 산림과수분야 최고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권주석(생비량면)씨가 출품한 밤(대보) 역시 산림과수분야 최고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민병기(오부면)씨가 출품한 호두(신령)는 장려상인 국립산림과학원장상을 수상했다.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지역·품종별로 다양한 과일을 소비자의 선호기준에 맞게 평가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림과수분야에는 떫은감과 밤, 호두, 대추 4개품목 대표과일이 있다. 우리 산청군은 이 중 3개 품목에서 전국최고의 품질을 인정 받았다”고 강조했다.

산청곶감은 고종시를 원료감으로 겨우내 지리산 자락의 맑고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40일 넘게 얼고 녹기를 반복, 국내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고종시로 만든 산청곶감은 씨가 작고 부드럽고 차진 식감이 탁월하며 천연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색상 또한 맑고 투명한 주황색을 띄는데다 모양도 동그란 도넛 모양으로 차별화돼 선물용으로도 많이 찾고 있다.

올해도 1300여 농가에서 2700여t 곶감을 생산, 350억 원 규모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올해는 전 농가에 보급된 저온저장시설을 활용해 풍작을 이룬 고종시의 ‘곶감 깎기’ 시기를 조절할 수 있었다. 또 최근 지리산 자락의 큰 일교차와 더불어 시설 현대화사업 덕분에 올해 곶감 품질은 최상일 것으로 예상 된다”며 “내년 1월 2~5일 4일간 산청 곶감 유통센터(시천면 천평리 440번지) 일원에서 열리는 ‘제13회 지리산 산청 곶감 축제’에서 대한민국 대표 곶감의 맛을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