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정부를 자임하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 3년째지만 아직도 개혁의 완성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많은 개혁과제들이 양극화된 정치 갈등의 볼모로 잡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야 할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지만, 이미 언론 자신도 편가르기의 대상이 되어 독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 언론의 정치적 편향성이 문제라는 지적을 하지만 전문가들은 언론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미디어 산업구조의 변화를 지적한다. 네이버와 같은 포털 중심의 뉴스 소비문화가 언론사들의 의존성을 심화시켰고, 클릭수가 곧 언론의 매출로 연결되는 상황에서 자극적인 낚시성 기사로 독자의 신뢰마저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2017년에 팩트체크 전문 매체 뉴스톱(News ToF)을 창간해 운영하고 있는 김준일 대표는 지난 11일 '폴리뉴스' 회의실에서 김능구 대표와 인터뷰를 갖고 팩트체크 전문 매체의 설립 배경과 한국 언론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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