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한 8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23포인트(1.11%) 내린 2,151.31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0포인트(3.39%) 내린 640.94로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4.4원 오른 1천170.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한 8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23포인트(1.11%) 내린 2,151.31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0포인트(3.39%) 내린 640.94로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4.4원 오른 1천170.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이란이 미국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금융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됐다. 8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급락한 채로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23포인트(1.11%) 내린 2151.31로 종료했다.

8일 오전 이란은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 이란은 미군의 무인기 폭격으로 이란군 실세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목숨을 잃자 보복을 예고해왔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도 출렁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397억원, 19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63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네이버(-2.14%), 삼성바이오로직스(-2.51%),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2.97%), 셀트리온, LG화학, 삼성물산 등은 대부분 내렸다.

다만 이날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1.79%)를 비롯해 SK하이닉(3.62%), LG생활건강(0.15%)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16%), 비금속광물(-4.1%), 건설(-4.13%), 전기가스(-3.30%), 섬유·의복(-3.24%) 등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고 전기·전자(1.48%)와 의료정밀(1.67%)만 올랐다. 가가 오른 종목은 48개에 그쳤고 내린 종목은 847개였다. 1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8억8473만주, 거래대금은 약 8조5709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2.50포인트(3.39%) 내린 640.94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하락 폭은 작년 8월 26일(-26.07포인트·-4.28%) 이후 4개월여 만에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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