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찬성 164표로 정세균 국무 총리 임명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본회의에서 인준이 통과됐다. <사진=연합뉴스>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본회의에서 인준이 통과됐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정 후보자의 총리임명을 통과 시켰다.

이날 의원 278명 재석 의원중 찬성 164명 반대 109명 기권1명 무효 4명으로 총리 임명안이 통과되었다. 정 후보자의 반대 의사를 표명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반대 방침을 굳힌 상태에서 표결에 참여했다.

이로써 정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한지 29일 만에 국무총리로 결정되었다.

당초 정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화성·동탄 택지개발 의혹을 비롯해 각종 의혹에 정 후보자가 제대로 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검증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청문채택보고서의 채택을 보류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근거 없는 의혹제기이며 언론에서조차 '한 방이 없다'고 할 정도로 정 후보자와 관련해 특별한 흠결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심사경과보고서는 채택돼야 한다”고 맞선 바 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총리인준 투표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한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절대 다수는 총리인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국민의 뜻이 투표결과에도 그대로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말아야 한다”라며 “본회의장에서 원내 지도부는 물론, 의원님 여러 분 들께서도 총리 인준에 좋은 결과와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라고 당 의원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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