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환경 문제 해결하자는 민주당의 방침이 담겨 있는 영입
이소영 “정책을 현실로 구현하기 위해 정치가 중요한지 깨달았다”
석탄금융 프로젝트, 겨울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등 성과 있어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된 이소영 환경 전문 변호사(오른쪽)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 행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된 이소영 환경 전문 변호사(오른쪽)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 행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대비 8번째 인재로 이소영 변호사(35)를 영입했다. 이 변호사는 기후·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당의 첫 번째 환경 분야 영입 인재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우리가 당면한 최대의 과제인 환경을 진지하게 다루고 해결하자는 민주당의 기본 방침이 담겨 있는 인재영입”이라며 “이소영 변호사가 힘이 될 것이고 함께 우리가 살아갈 미래를 깨끗이 만들자”고 말했다.

환영식에선 이 변호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 영상을 틀었으며, 민주당의 정강정책집 수여가 이뤄졌다.

이 변호사는 이날 영입 소감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환경단체에 가입할 만큼 제 꿈은 오랫동안 환경 전문가가 되는 것이었다”며 “로펌을 나온 후에는 기후변화를 막고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영리단체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많은 선진국에서 기후변화가 중요 아젠다인데, 우리나라도 그렇게 가야 한다”며 “숨을 쉬기도 힘든 미세먼지를 겪으면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 주범인 석탄발전을 감축할 정책들을 구상했다. 그런 일들을 하면서 정책을 현실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됐다”고 입당 사유를 밝혔다.

이 변호사는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51회 사법시험을 통과한 후, 판사 임용을 마다하고 환경과 에너지 분야 전문 변호사로 일해 왔다. 김앤장 퇴사 이후에는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기금 투자를 규제해야 한다는 ‘석탄금융’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공무원연금공단 등의 공적기금으로부터 석탄금융 중단 선언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내 간사로 활동하면서 겨울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을 주도해 여러 성과를 냈으며, 녹색성장위원회 등 환경 관련 범국가 기구에서 민간위원직을 맡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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