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치 뿐아니라 외교에서의 역할도 주문 丁 “외교분야에도 혼신의 힘”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국회 인사청문회가 ‘과도한 신상털기식’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문 대통령의 정 신임 총리 임명장 수여식 및 환담 관련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과도한 신상털기식 청문회에 대한 문제점과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정책 검증 등 인사청문회의 개선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와 관련 “청문회 과정을 거치느라 고생이 많으셨다.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오히려 총리께 누가 되는 것은 아닌가 안타까웠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고 이에 정 총리는 2006년 국무위원 첫 인사청문회 때 산업자원부장관 후보자로 검증을 받았던 것을 언급하며 시대의 흐름만큼 달라진 인사청문회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정 총리에게 “대부분 나라들은 투톱체제 외교를 진행하고 있으나 우리는 대통령에게 모든 것이 집중되어 있다.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이낙연 총리에게도 대통령 전용기를 내어드리며 외교 저변을 넓혀왔다”며 내치뿐 아니라 외교에서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주문에 정세균 총리는 자신에 대해 “성과를 만드는 행정형 인물”이라며 “각 부처들을 챙기는 것은 물론 외교분야에서도 대통령을 도와 성공한 정부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정 총리의 인선 배경을 설명하며 “정치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을 하나로 모아내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더 심한 분열을 만들고 있다. 이는 세계적 추세이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반드시 극복해내야 할 과제”라며 ‘통합·협치의 정치’를 이끌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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