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정국’ 수준으로 하락, 윤석열 평가 ‘긍정적47.6% vs 부정적45%’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1월 3주차(13~14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은 검찰인사 논란 영향으로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50%선을 넘겼다고 15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4.4%로 지난주 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대 중반 아래로 떨어진 것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정국’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4주차(44.2%) 이후 처음이다. 반면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2.2%포인트 상승한 51.7%로 다시 과반을 기록했다.

연령별 조사에선 긍정평가가 40대에서 58.6%로 가장 높았고, 30대(55.5%)에서도 과반을 기록했다. 이어 50대(41.7%), 20대(35.3%), 60대(35.1%)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호남(72.2%)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43.2%), 서울(42.0%), 부산·울산·경남(41.7%), 대구·경북(32.6%) 순으로 나타났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이번 주 국정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취업문제에 대한 20대의 실망감과 부동산정책에 따른 50대의 불안감, 검찰 인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추미애 법무장관 ‘일을 잘하고 있다 43.6% vs 잘못하고 있다 47.6%’ 

검찰인사를 단행한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직무평가에서는 추 장관이 ‘일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7.6%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 43.6%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와 50대·60대 이상에서 추 장관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던 반면 30~4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남북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국 모든 권역에서 추미애 장관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다.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권역은 추 장관의 출생지인 대구·경북(5.0%)이었으며, 대전·충남북(56.3%), 부산·울산·경남(54.1%)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부정평가가 49.7%로 긍정평가(42.5%)보다 높았고 인천·경기 부정평가(45.3%)가 긍정평가(43.3%)가 엇비슷했다. 광주·전남북에서는 추 장관이 일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0.9%였다.

윤석열 검찰총장 ‘일을 잘하고 있다 47.6% vs 잘못하고 있다 45%’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평가는 47.6%가 ‘일을 잘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봤고 ‘일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응답은 이보다 2.6%p 낮은 45.0%로 긍·부정평가가 팽팽했다. 세부적으로 50대·60대, 서울·충청·PK·TK에서 윤 총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50%를 넘었고 문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층에서 윤 총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전국 성인남녀 1032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9%,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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