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념성향-정당지지층-지역-연령 부정평가 압도, 한국당-보수층-TK 95% 이상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0대 국회에서 각 정당 간에 상호존중하고 협력하는 정치역할 수행에 대해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의 압도적 다수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3일 임시회의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20대 국회는 활동을 마무리한 가운데 C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각 정당 간 협치에 대한 국민평가에서 ‘협치 잘못됨’이라는 부정평가가 90.6%(매우 잘되지 못했다 68.2%, 대체로 잘되지 못했다 22.4%)로 압도적 다수는 부정적로 평가했다. ‘협치 잘됨’이라는 긍정평가는 7.7%(매우 잘되었다 2.5%, 대체로 잘됨 5.2%)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1.7%.

모든 이념성향, 정당지지층, 지역, 연령 등 모든 세부계층에서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부정평가(‘협치 잘못됨’)는 이념성향별로 보수층(95.7% vs 3.2%)과 중도층(92.8% vs 6.1%), 진보층(85.7% vs 11.7%),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97.3% vs 2.4%)과 무당층(95.8% vs 1.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4.4% vs 13.0%)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대구·경북(95.6% vs 0.0%)와 경기·인천(93.3% vs 6.7%), 부산·울산·경남(92.5% vs 6.6%), 대전·세종·충청(90.2% vs 7.2%), 서울(87.8% vs 9.6%), 광주·전라 (81.0% vs 15.2%), 연령별로 30대(93.0% vs 7.0%)와 40대(92.3% vs 6.4%), 20대(92.2% vs 7.8%), 60 대 이상(88.8% vs 6.1%), 50대(87.8% vs 11.5%)에서 대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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