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 내달 센터 복귀해 구체적 절차 밟을 듯

닥터헬기 앞에서 이야기 나누는 이국종 센터장. <사진=연합뉴스>
▲ 닥터헬기 앞에서 이야기 나누는 이국종 센터장.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노제욱 기자] 이국종 교수가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20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조만간 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센터 운영에도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이 이 교수에게 욕설을 퍼붓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됐고, 이를 계기로 그동안 이 교수와 의료원이 간호인력 충원, 병상 부족 문제 등을 두고 겪은 갈등들이 알려졌다.

이러한 갈등들이 이 교수가 사의를 결심한데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된다.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는 지난 2일 발표된 ‘2019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해, 일각에서는 이 교수의 ‘빈자리’로 인해 앞으로의 센터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한편 이 교수는 이달까지는 해군 파견 상태로, 내달 센터에 복귀해 사직서를 내는 등 구체적인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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