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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5G를 중심으로 ‘재편’ 가속화

삼성전자, 5G 공신 정경훈 사장 승진
방통위, SK브로드밴드-티브로이드 합병 사전 동의

통신 3사, 5G SA(단독운영) 속속 궤도 올라

[폴리뉴스 안희민 기자]통신업계가 5G 통신기술을 중심으로 헤쳐모여를 가속화하고 있다. 5G 통신이 대규모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고 끊김이 없는 특징 때문에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폰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 수립과 새로운 산업 출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5G 통신을 중심으로 통신업계가 재편되는 징후가 뚜렷하다. 무엇보다도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량이 급증했다. LG유플러스는 5G 상품 출시 이후 고객들의 월평균 데이터 용량이 LTE 사용 시절보다 2배 이상 증가했음을 밝혔다. 지난해 LTE의 경우 인당 12GB를 사용했지만 5G 고객은 최대 월 30GB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5G 통신이 대용량의 데이터를 끊김 없고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5G 통신을 기반으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상품 등을 기획 중이다. KT는 삼성병원과 손잡고 5G의 특성을 살린 의료체계를 선뵀다.

각 산업에 파급력이 큰 5G 통신의 특성 때문에 통신업계는 몸집불리기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CJ그룹으로부터 CJ헬로비젼을 인수해 단숨에 거대 통신 공룡으로 급부상했다. 업계는 LG유플러스-LG헬로비젼 연합이 모바일을 활용한 영화, 음악 서비스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했고 동시에 LG헬로비젼이 지닌 알뜰폰 사업이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SK브로드밴드는 티브로이드를 인수합병할 계획이다. 이 사례는 한국에선 처음으로 통신기업과 케이블TV가 합병하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방통위는 20일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이드·티브로이드 동대문 방송 간 인수합병을 사전동의 했다. 방송위는 6개 조건과 3개 권고 사항을 조건부로 달았지만 통신-케이블TV 연합이 출현하는데 장애는 아니다. 업계는 이러한 인수합병이 성공하면 인터넷 방송 등 서비스 분야에서 KT, LG유플러스-LG헬로비젼, SK브로드밴드-티브로이드 연합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통신사업도 속도에 힘이 붙었다. 삼성전자는 2020년 사장단 인사에서 5G통신 기술 상용화 공로를 인정하며 IM부문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5G 통신기술도 진일보 중이다. 5G 통신기술은 기존 LTE망을 이용한 것과 5G SA(standalone, 단독운영)이라고 불리는 독자적인 방식이 존재하는데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도 5G SA 기술을 습득하고 본격적인 상용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의 전경훈 사장이 개발한 것이 바로 5G SA이다.

5G SA는 LTE보다 기지국 수를 늘려야하는데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을 통해 기존 LTE 기지국을 5G 기지국으로 전환하거나 타기업에서 개발한 기기를 5G 통신용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습득했다.

한국은 세계 처음으로 5G 기술을 평창올림픽을 통해 선뵀고 5G 모바일폰을 선뵀다. 5G 통신기술이 가져올 새로운 한국 사회의 풍경이 어떠할지 화두가 되고 있다.

안희민 기자 / 정책학 박사

경제산업부 안희민 기자입니다. 독자들에게 팩트에 충실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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