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민주당 경남도당에 인터넷으로 탈당계 제출

이상영 부의장,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을 것” 밝혀

이상영 진주시의회 부의장<제공=진주시의회>
▲ 이상영 진주시의회 부의장<제공=진주시의회>

진주 김정식 기자 = 경남 진주시의회 이상영(무소속·진주시아 선거구) 부의장이 지난 21일 소속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부의장은 지난해 12월 3일 진주시의회 216회 본회의에서 민주당과 민중당 소속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위기에 처했던 ‘도시형 교통모델사업’과 관련한 기명투표에도 불구, 기권표를 던지고 사업을 통과시켜 소속 정당인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했었다.

앞서 이 의원은 민주당 경남도당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다음 선거 공천을 보장받을 수 없는 상태로 탈당이 예상돼 왔었다.

이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탈당계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라며 “앞서 시내버스 관계 등으로 당과 당원들에게 미안함과 면목이 없어 그렇게 결정을 했다. 현재로서는 무소속으로 남을 것”이라 탈당사유를 밝혔다.

그간 진주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0명, 자유한국당 10명, 민중당 1명으로 캐스팅보드를 쥔 민중당 류재수 의원이 그동안 민주당에 힘을 실어 주면서 민주당이 진주시의회에서 주도권을 잡아 왔다.

하지만 이상영 부의장 탈당으로 인해 사실상 캐스팅보드는 무소속으로 남은 이 부의장이 행사할 것으로 보여진다.

일각에서는 이상영 부의장이 한국당과 연대해 진주시의회에서 우위를 확보한 후 후반기 의장 자리를 노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