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 등 국제교역 수축으로 인한 유가 하락
IEA 사무총장의 공급 과잉 전망도 하락 요인

국제유가는 IEA 사무총장의 과잉공급 예측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국제교역 약화로 하향세를 그릴 전망인 것으로 예측됐다. <사진=픽사베이>
▲ 국제유가는 IEA 사무총장의 과잉공급 예측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국제교역 약화로 하향세를 그릴 전망인 것으로 예측됐다. <사진=픽사베이>

[폴리뉴스 안희민 기자]이란 사태 후 급등세를 딛고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으로 인해 다시 떨어질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2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서 비롯된 유가 하락을 예측했다. 2003년 중동호흡기증후권(SARS) 대유행 시절 국제 교역이 위축돼 유가가 하락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서부 텍사스유(WTI)는 배럴당 57.9달러, 북해산 브렌트유 64.3달러, 두바이유는 6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주 대비 WTI는 0.9%, 두바이유는 0.7% 줄어든 수치다.

유가는 주초에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 감소 소식에 소폭 상승했으나 국제에너지기구(IEA) 총장의 공급 과잉 전망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IEA 사무총장은 2020년 상반기 원유 시장의 공급 과잉 규모를 100만b/d로 전망했다. 2003년 SARS 대유행 당시 여행 등 국제교역이 위축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경험이 있다.

한상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제 유가는 수요 둔화와 공급과잉 우려가 있다며 IEA 사무총장의 2020년 상반기 원유 시장의 공급 과잉 전망과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여행업 위축으로 원유 수요 둔화가 예측된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추이 <그림=대신증권 제공>
▲ 국제유가 추이 <그림=대신증권 제공>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키워드

#코로나19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