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30일 코스피가 1.7% 넘게 급락하며 2,150선 아래로 수직 낙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28포인트(1.71%) 내린 2,148.00으로 마감했다.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30일 코스피가 1.7% 넘게 급락하며 2,150선 아래로 수직 낙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28포인트(1.71%) 내린 2,148.00으로 마감했다.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우려가 지속되면서 30일 코스피가 1.7% 하락하면서 2148에 마감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3.74포인트(0.17%) 내린 2181.54에서 출발해,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12일(2137.35)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올들어 최저점을 기록한 것이다.

시가총액은 전날 1472조 1710억원에서 이날 1446조 8640억원으로 하루 사이 25조3070억원이 감소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한 폐렴의 영향으로 홍콩 항셍지수가 1% 넘게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 매도 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작년 실적을 확정 발표한 '대장주' 삼성전자도 3.21% 하락하면서, 마감했고 SK하이닉스(3.98%)도 함께 급락했다.

LG생활건강(-2.62%)과 아모레퍼시픽(-4.20%) 등 중국 소비주도 하락 마감했고, 셀트리온(-2.34%), 삼성물산(-2.64%), 포스코(-0.88%) 등도 함께 내렸다.

반면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는 발표에, 메리츠종금증권(5.73%)은 5% 넘게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5억8986만주, 거래대금은 약 6조9962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3.79포인트(2.06%) 내린 656.39로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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