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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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보수 진영이 참여하는 혁신통합위원회(혁통위)의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가 6일 정식으로 출범했다.

박형준 혁통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준위는 통합신당을 가능한 한 빨리 출범시키기 위해 압축적으로 논의를 전개할 것”이라며 “오는 20일 이전에 통합신당을 출범시킨다는 혁통위의 일정에 따라 통준위는 당명을 비롯해 신당 출범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월 중순 혁통위가 출범한 이래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통합신당 열차는 제 궤도에 올랐다”며 “통합신당준비위가 유일한 범중도보수 세력 정당임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혁통위는 이날 박 위원장과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언주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 대표, 장기표 ‘국민의 소리당’ 창당위원장 등 5명을 통준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새로운보수당 몫의 정병국 의원은 새보수당 내부 논의가 더 필요해 한국당과 새보수당 간 당 대 당 통합 논의가 일단락된 뒤 위원장으로 참여할 예정으로 현재는 ‘공동위원장 내정자’ 신분으로 일단 발표됐다.

박 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신당의 새로운 당명에 대한 제안이 들어오면 통합신당준비위에서 논의 후 결정하겠다”며 “준비위 차원에서 당명을 놓고 국민 여론조사나 전문가 평가 등을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 당에 꾸려진 공천관리위원회를 통합신당에 맞게 어떻게 재편할 것인지도 현재 논의를 크게 흔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한국당과 새보수당 간의 당대 당 통합 논의와 관련해 “이번 주를 넘기지 않고 문제들이 좀 더 분명해지지 않을까 싶다”며 “준비위 활동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5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하기로 한 것은 통합의 의미와 정신을 살리고 통합신당이 유일한 범중도·보수 세력의 정당임을 분명히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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