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적합도 ‘민주당 박수현42%-한국당 정진석27.6%-한국당 김근태19%’

[출처=굿모닝충청 홈페이지]
▲ [출처=굿모닝충청 홈페이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4.15 총선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 후보 적합도 조사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현역 의원인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고 여야 가상대결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였다고 <굿모닝충청>이 11일 보도했다.

<굿모닝충청> 의뢰로 지난 6~7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먼저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수현 후보는 42.0%, 정진석 의원 27.6%, 김근태 한국당 예비후보 19.0%였다(적합 후보가 없다 5.1%, 잘 모름 4.2%, 기타 후보 지지 2.1%). 

지난 총선에서는 정 의원이 박빙의 승리를 거뒀지만, 박수현 후보는 청와대 대변인,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을 거치며 탄탄한 지지율을 나타낸 것이다. 특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34.0%)이 한국당(37.6%)에 뒤지는 여건임에도 박 후보는 민주당 지지율보다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박 후보가 공주와 부여에서 똑같이 43.0%, 청양에서는 36.6%를 기록했다. 김근태 후보는 부여에서 21.1%, 청양 20.0%, 공주 17.4%였고 정진석 의원은 청양에서 32.4%로 가장 높았고, 공주와 부여에서는 각각 28.7%, 23.5%였다.

연령대별로는 박수현 후보가 30대(55.7%), 40대(52.4%), 50대(51.7%)로 고른 지지세를 보였다. 김근태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24.8%로 가장 높았고, 40대(17.3%), 50대(16.9%) 순이다. 정진석 의원 역시 60세 이상에서 33.9%로 가장 높았고, 40대(18.1%)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23-24%대의 지지를 얻었다.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을 보면 박수현 후보가 44.8%로, 29.9%와 18.6%를 얻은 정진석, 김근태 후보를 앞섰다. 그러나 이 적합도 조사는 민주당 후보 1명과 한국당 후보 2명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한국당 후보가 1명으로 압축될 경우 상황은 변화는 불가피하다.

이를 감안한 민주당 후보로 박수현, 한국당 후보로 정진석 의원을 가정한 가상대결에서 ‘박수현 44.7% 대 정진석 39.8%’로 박 후보가 4.9%p 오차범위 내 격차로 정 의원에 앞섰고 ‘박수현 대 김근태’ 가상대결에서는 ‘박 45.7% 대 김 32,2%’로 박 후보가 오차범위 밖인 13.5%p 격차로 우위를 보였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박 후보와 정 의원 간의 가상대결은 ‘박수현 46.7% 대 정진석 42.6%’로 경합 양상이었고 김근태 후보와는 ‘박 48.2% 대 김 33.6%’로 박수현 후보가 우세했다.

한국당 두 후보에 대한 적합도 조사 결과는 김근태 후보 31.4%, 정진석 후보 29.8%로 집계됐다. 정 후보는 한국당 지지층으로부터 57.1%의 지지를 얻었으나,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6.4%에 그쳤다. 김 후보는 한국당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각각 37.4%와 31.3%로 고른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무선가상번호(60%) 및 유선(40%) RDD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4.3%(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 7.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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