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50대-여성층서 상승 주도, TK 다시 30%선 아래로, PK 부정평가 60%선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월 2주차 주중집계(10~12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긍·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고 13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46.8%(매우 잘함 27.2%, 잘하는 편 19.6%)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2%p 오른 49.4%(매우 잘못함 36.3%, 잘못하는 편 13.1%)였다.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3.8%.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6%p 차이로 오차범위 내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된 지난 1월 5주차 조사(긍정평가 45.0%, 부정평가 50.3%)에서 긍·부정평가 격차는 5.3%p로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지만 이후 2주 연속 오차범위 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월 1주차 조사대비 여성과 주부, 경기/인천지역에서의 긍정평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부정평가가 67.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주 동안 코르나 사태에 민감했던 계층(여성·주부 등)에서 이탈했던 일부 지지층이 복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2월 7일) 45.2%(부정평가 51.4%)로 마감한 후, 10일(월) 44.2%(▼1.0%p, 부정평가 52.4%), 11일(화) 46.8%(▲1.2%p, 부정평가 49.1%), 12일(수)에는 47.7%(▲0.9%p, 부정평가 48.1%) 흐름을 보였다. 주초 긍정평가는 지속적으로 상승, 부정평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7.2%p, 35.2%→28.0%, 부정평가 67.3%), 부산·울산·경남(▼4.5%p, 39.7%→35.2%, 부정평가 61.9%), 대전·세종·충청(▼4.5%p, 42.6%→38.1%, 부정평가 56.6%)에서, 연령별로는 30대(▼4.8%p, 55.8%→51.0%, 부정평가 45.2%)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졌다.

지지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5.6%p, 75.2%→69.6%, 부정평가 22.9%), 이념성향별로 보수층(▼2.4%p, 21.0%→18.6%, 부정평가 79.5%), 직업별로 무직(▼6.4%p, 38.7%→32.3%, 부정평가 52.7%)과 노동직(▼6.0%p, 49.3%→43.3%, 부정평가 51.5%)서 하락했다. 

반면, 경기·인천(▲5.0%p, 49.3%→54.3%, 부정평가 41.9%), 50대(▲4.3%p, 46.9%→51.2%, 부정평가 47.5%), 무당층(▲4.4%p, 18.7%→23.1%, 부정평가 62.2%), 가정주부(▲6.4%p, 37.9%→44.3%, 부정평가 53.8%)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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