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최근 게임 개발사 인수 발판 
스마일게이트RPG, T3엔터테인먼트 등 거론

[폴리뉴스 송서영 기자]코스닥 상장 문턱이 낮아지면서 올해 게임사들의 기업공개(IPO) 움직임이 주목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미래성장성이 높은 기업의 코스닥 진출 활성화를 위해 기업 상장 요건을 실적 위주에서 시가총액 중심으로 바꾸며 기준을 완화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사 중 올해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된다. 게임개발, 기업 M&A 등의 과제를 처리하기 위해 2018년 상장 철회를 한 후 단계적으로 성장 절차를 밟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캐주얼 게임 위주에서 수익성이 더 높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RPG)으로 영역을 확대했으며 최근에는 ‘달빛조각사’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해 대형 IP를 확보했다. 13일 카카오게임즈 관계자에 따르면 "대내외적인 상황과 환경적 요인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시기에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한 스마일게이트RPG도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오르내리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급하게 상장을 논의하기에 앞서 게임의 구조적 성장 등 내구성을 갖추는 것을 우선시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T3엔터테인먼트, 크래프톤도 상장을 준비하는 게임사로 거론된다. T3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작년에 상장 주관사에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고 현재 상장 관련된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며 “주관사와 논의해서 상장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크래프톤은 최근 산하 개발사 스콜이 폐업을 하면서 상장에 차질을 빚는 것은 아니냐는 추측이 오갔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스콜의 파업과 상장 계획은 무관하다”며 “IPO 준비는 계획대로 하고 있다. 산하 개발사 폐업이 상장에 큰 차질을 빚을 정도가 아니며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차근  차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게임사들이 코스닥 상장 요인을 맞추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미뤄온 바, IPO 회계감리 기준이 완화되며 한동안 침체된 게임사의 코스닥 상장이 활기를 띨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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