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품 공장 가동에도 공급량 충분치 않아

11일 오전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 기아자동차 공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 11일 오전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 기아자동차 공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기아자동차는 14일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의 휴업을 18일까지로 재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차량에 들어가는 배선 뭉치 부품인 와이어링 하니스의 수급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부품을 생산하는 중국 현지 공장이 가동에 들어갔지만,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하리공장에서는 카니발과 스팅어, K9, 스토닉 등 차량이 생산되고 있다.

기아차는 앞서 와이어링 하니스 재고 부족으로 소하리공장 휴업 기간을 지난 10∼11일에서 14일로 연장한 바 있다. 이번 연장으로 휴업 기간이 오는 18일까지 늘어났다. 소하리공장의 조업 재개 시점은 오는 18일 이후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0일부터 휴업에 들어간 기아차 광주 3공장의 봉고·트럭 라인도 14일까지였던 휴업 기간을 19일까지 연장한다.

광주 1·3공장(대형버스 라인)은 지난 11일까지 휴무하고 다음 날인 12일부터 정상 가동되고 있다. 또한 스포티지와 쏘울을 만드는 광주 2공장은 전날까지 쉬고 이날부터 공장 문을 열었다.

아울러 광주 1공장의 셀토스·쏘울 라인과 3공장 대형버스 라인은 지난 12일 생산을 시작했으며 광주 2공장 스포티지·쏘울 라인도 같은 날부터 생산을 재개했다.

한편 화성공장은 계획대로 지난 11일부터 정상 근무에 들어가 K3·K5·K7 등 K시리즈 세단과 니로·쏘렌토·모하비 등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중국 부품공장이 시범 가동을 거쳐 생산을 시작했지만, 생산량이 충분치 않아 추가 휴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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