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연합이 제안한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 등 사내이사 4명(기타 비상무이사 1명 포함)과 사외이사 4명 후보.<BR><BR>이중 김치훈 전 한국공항 상무(사진 윗줄 왼쪽에서 3번째)는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사진=연합뉴스>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연합이 제안한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 등 사내이사 4명(기타 비상무이사 1명 포함)과 사외이사 4명 후보.<BR><BR>이중 김치훈 전 한국공항 상무(사진 윗줄 왼쪽에서 3번째)는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케이씨지아이(KCGI)·반도건설 등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이하 3자 연합)이 내세운 사내이사 후보 중 한명인 김치훈 전 대한항공 런던지점장이 돌연 이사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한진그룹 관련주 주가가 18일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1분 현재 한진칼 우선주인 한진칼우는 전날보다 8.14% 떨어진 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한진칼(-6.49%), 대한항공우(-6.51%), 한진[002320](-3.77%), 대한항공(-2.96%) 등도 하락세다.

18일 한진그룹은 “김치훈씨는 17일 한진칼 대표이사 앞으로 보낸 서신을 통해 ‘3자 연합이 추천하는 사내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알려왔다”며 김 후보자의 사퇴 소식을 전했다. 김치훈 후보는 지난 13일 3자 연합이 발표한 4명의 사내이사 후보 중 한명으로 본사 상무, 런던지점장 등을 지낸 인물로, 3자 연합의 주주제안에 대해 연일 한진그룹 소속 노동조합의 비판이 이어지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는 풀이가 나온다.

3자 연합이 내세운 후보가 돌연 이탈하면서 3자 연합이 내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명분 싸움에서 밀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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