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된 페센하임 원전의 원자로 1기 가동 중단

폐로 절차에 들어간 프랑스 최고령 원전 페센하임 원자력 발전소  <연합뉴스>
▲ 폐로 절차에 들어간 프랑스 최고령 원전 페센하임 원자력 발전소  <연합뉴스>

[폴리뉴스 안희민 기자]프랑스가 자국의 최고령 원자력발전소의 폐쇄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프랑스는 지어진 지 40년 이상의 원전을 점진적으로 폐쇄해 2035년까지 전력생산의 원전 비중을 50%까지 낮춘다는 방침이다.

프랑스 국영에너지기업 EDF는 현지시간 22일 오전 2시를 기해 페센하임 원전의 2기의 원자로 중 1기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페센하임의 나머지 원자로 1기는 오는 6월 30일 가동이 중단되며 EDF 측은 두 원자로가 완전히 냉각될 때까지 수개월을 기다린 다음에 사용 후 연료봉들을 제거할 방침이다.

페센하임의 원전 폐쇄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시점은 이르면 2040년께로 예상된다. 프랑스는 2035년 발전량 가운데 원전의 비중을 현재 70%에서 50%로 낮출 예정이다.

최근 원전의 설계수명이 한계에 도달함에 따라 각국은 원전 폐로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설계수명이 다 된 원전의 경우 정비를 통해 한두차례 가동 연장을 하기도 하지만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4

한국도 원전 폐로 사업을 에너지 신사업으로 꼽고 추진하고 있으며 고리 원전 1호기에 이어 월성 원전 1호기 폐로를 결정한 바 있다. 

프랑스의 이번 페센하임 원전 폐로는 폐로 자체보다 원전 폐로 사업 활성화 방안에 관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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