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확보자료와 일부 차이, 시설목록과 함께 신도명단 확보 시급”

[출처=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 [출처=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폴리뉴스 정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일 경기도내 신천지교회 및 부속기관 239곳의 주소를 공개하면서 “더욱 촘촘한 방역 및 역학조사를 위해서는 시설 목록도 중요하지만 신도 명단 확보가 시급하다”며 교인 명단 공개도 요구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신천지 측이 홈페이지에 전국 각지의 신천지 교회 및 부속기관의 주소를 공개했다. 전국 1,100곳, 경기도만 해도 239곳에 이르는 자료”라고 밝힌 뒤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방역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해 주신 점, 고맙다. 신천지의 자발적인 공개 덕에 방역 조치에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그러나 경기도에서 확보한 자료와 일부 차이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어 “저희가 파악한 자료가 부정확할 수도 있고, 신천지 내부에서도 광범위한 자료를 긴급히 내다보니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며 “경기도에서 두 자료를 대조하며 크로스체크하고, 현장조사에 착수하여 각 시설에 대한 방역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지사는 “다시 한 번 신천지 측에 정중히 요청한다. 경기도민 중 지난 16일 열린 대규모 대구 집회에 참석한 신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자료를 공유해달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천지 측에서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도민 여러분의 제보 또한 코로나19를 막는 데 큰 힘이 된다. 경기도콜센터로 많은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제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전수조사와 꼼꼼한 방역을 해나가겠다”고 도민들의 협조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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