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확진자 833명·격리해제 22명…신천지교회 456명·대남병원 113명
대구 의료진 10명 이내 감염…온천교회 8명·성지순례단 30명 확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 본부장 <연합뉴스>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 본부장 <연합뉴스>

[폴리뉴스 안희민 기자]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신천지대구교회, 청도대남병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곳에서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도 크게 증가해 전체 80%를 넘어섰다. 여기에는경북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30명도 포함됐다. 대구·경북 이외 지역은 부산 온천교회에서 8명 이상이 확진됐다.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도 확진자가 4명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833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오전 기준 456명,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가 113명이라고 24일 밝혔다.

지역별 확진자를 보면 대구 환자가 48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이 19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 환자는 총 681명이다.

이외 지역에서는 경기 37명, 서울 31명, 부산 29명, 경남 20명 등으로 나타났다. 광주에서는 9명, 강원 7명, 대전 4명, 충북 3명, 제주 2명, 인천 2명, 울산 2명, 충남 1명 등이다.

부산에서는 총 29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대부분은 온천교회 관련자들이다.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는 오전 기준 8명이다. 이 교회에서는 최근 3박 4일 일정으로 수련회가 열렸는데, 15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에서는 이스라엘에 성지순례에 다녀온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30명(가이드 1명 서울 포함)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지순례단은 총 39명으로 나머지 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도 이날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가 총 4명으로 늘었다. 은평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직 환자 이송요원, 입원 환자, 중국인 간병인, 입원 환자 가족 등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대구나 경북 등에서는 개별환자의 동선 추적보다는 감염 가능한 시기의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해 격리치료하고, 중증환자에 의료자원을 집중해 사망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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