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포 전세계로 확산
국내 코스피는 5개월만에 2000선 아래로 떨어져

닛케이225 평균주가 3개월 추이 그래프 <사진=연합뉴스> 
▲ 닛케이225 평균주가 3개월 추이 그래프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코로나19 공포에 전세계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폭락한 데 이어, 28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일본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국 증시의 폭락세를 이어받아 급락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48% 내린 2만1184.77에 오전 장을 마쳤다.

일본 시장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국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글로벌 주식 자산을 운용하는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총리가 전날 전국 초중고교의 전면 휴교를 요청하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오후 9시 기준으로 하루 동안 24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돼 일본 내 감염자는 918명으로 늘었다.

한국 코스피도 장중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장중 코스피 2000선이 붕괴된 것은 2019년 9월 5일(장중 저가 1992.51)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시 52분 기준(한국시간) 2.42% 떨어진 2918.90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오전 11시 56분 기준 전일 대비 2.42% 내린 2만6127.60을 기록중이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11시 59분 기준 1.24% 내린 1만1292.17을 나타냈다.

뉴욕증시 <사진=연합뉴스> 
▲ 뉴욕증시 <사진=연합뉴스> 

캘리포니아주에서 코로나19확진자가 나왔고, 주지사가 중국을 여행하고 돌아온 8400명에 대해 코로나19에 노출됐는지를 모니터링중이라고 밝히면서 미국 시장도 27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4% 폭락한 2만5766.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4.42%, 4.61% 미끄러졌다.미국도 코로나19의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밝혀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확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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