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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총선 D-47] ‘위성 비례민주당’ 움직임에 정의당·민생당 격앙...“참담”·“사기행위”

정의당 윤소하 “대의도 지키지 못하고 실리도 얻지 못해”
민생당 “전형적인 공작정치, 소름끼쳐...‘4+1’ 상대 ‘X물’ 취급은 기회주의적 행태”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더불어민주당 핵심 인사 5인이 지난 26일 비밀회동을 갖고 ‘비례민주당’ 구성에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4+1협의체’에 참여했던 정의당과 민생당(바른미래·대안신당·민주평화당 3당 합당)이 “사기행위”라며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중앙일보>는 28일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윤호중 사무총장·전해철 당대표 특보단장·홍영표 전 원내대표·김종민 의원 등이 참석한 회동에서 비례 위성정당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가 이 자리에서 외부 연대에 대해 “심상정(정의당 대표)은 안 된다”며 “정의당이나 민생당이랑 같이 하는 순간, X물에서 같이 뒹구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 “민주당에서도 그동안 위성정당을 ‘민주주의 흑역사’라고 비판해왔지 않느냐”며 “수구보수세력이 아무리 꼼수를 쓴다고 해도 여기에 꼼수로 맞서는 것은 대의도 지키지 못할 뿐더러, 실리도 얻지 못한다. 불의에 불의가 답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도를 벗어나는 정치공학은 정치인들에게만 우선되는 계산일 뿐”이라며 “(위성정당 창당은) 오히려 국민의 힘을 모으는 데에는 역풍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 역시 이날 논평을 통해 “수구세력의 꼼수를 따라 꼼수로 맞대응하는 것은 개혁입법의 대의를 훼손하고 개혁진보 세력이 공멸하는 길이며, 참패로 이어질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보도된 내용 중, 수구세력에 맞서 정치개혁을 위한 험난한 길을 함께 걸어온 정치적 파트너에 대해 혐오스러운 표현이 사용된 점에 대해서는 참담하게 생각한다”고 이 원내대표의 발언을 꼬집었다.

김정현 민생당 대변인은 5인의 회동에 대해 “전형적인 공작정치고 소름끼친다”며 “더욱이 지난해 4+1을 만든 주체들이 상대 정당들을 ‘X물’ 취급한 것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기회주의적 행태”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에는 어엿이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회가 설치돼 공천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공천신청자들만 해도 130여 명인데 이들을 놔두고 딴살림을 차리겠다고 나서는 것은 사기행위가 아니고 무엇이냐”며 당 지도부의 분명한 입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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