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코스피가 또다시 급락 출발한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코스피가 또다시 급락 출발한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코스피가 28일 3% 넘게 폭락해 199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7.88포인트(3.30%) 내린 1987.01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9년 9월 4일(종가 1,988.53)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286억원(장 마감 기준)을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5일간 누적 순매도 금액은 3조4589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개인은 2205억원, 기관은 362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50곳에 불과했다. 850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고 9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대장주'인 삼성전자(-3.04%)가 대폭 하락했고 SK하이닉스(-5.28%)도 5% 넘게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44%), LG화학[051910](-5.15%), 현대차(-4.96%), 삼성물산(-3.21%) 등 시총 10위권 내 종목들도 일제히 내렸다.

작년 대규모 영업손실 소식이 전해진 한국전력(-7.79%) 역시 급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6억 3000만주, 9조 6294억원 규모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44포인트(4.30%) 내린 610.73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11.81포인트(1.85%) 내린 626.36으로 개장한 뒤 우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4% 넘게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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