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확진자 571명 추가 발생, 누적 확진자 수 총 2천337명

28일 오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된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로 의료진이 바쁘게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8일 오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된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로 의료진이 바쁘게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28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71명 추가로 확인되며 환자 수가 총 2천337명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이날 대구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3명 발생해 국내 누적 사망자가 16명이 됐다. 한편 완치 후 퇴원한 환자가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0세 여성이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에서 숨졌다.

자가격리 중이었던 이 여성는 전날 오후 3시경 대구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귀가한 다음 증상이 급격히 악화했으며 이후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했다. 14번째 사망자인 이 여성은 사망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다.

또한 15번째 사망자는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 입원 중이던 94세 여성으로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사망했다.

16번째 사망자인 63세 여성은 영남대병원에서 27일 사망했으며 사후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오후 2시경 양성 판정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경기도 시흥에서는 코로나19 재감염으로 의심되는 국내 첫 사례가 나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시흥시 첫 번째 확진 환자(전국 25번째 환자)였던 73세 여성이 이날 오후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 여성은 9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뒤 추가 증상이 없고 검사 결과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아 22일 퇴원했다”며 “그러나 27일 보건소에 경미한 증상이 있다며 자진 신고했고, 오늘 오후 5시께 확진 환자로 통보됐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를 성남의료원으로 이송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8일 하루 사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71명이 추가 확인돼 총 2천337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날 505명 추가된 것에 이어 1일 증가 폭 최대치를 경신한 수치다.

이날까지 대구·경북 지역 누적 확진자는 대구 1천579명과 경북 409명을 합해 총 1988명이다. 그 외 지역 누적 확진자는 △경기 72명 △부산 65명 △서울 62명 △경남 49명 △충남 35명 △대전 14명 △울산 14명 △광주 9명 △충북 9명 △강원 7명 △전북 5명 △인천 4명 △제주 2명 △세종 1명 △전남 1명 등이다.

또한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전 기준 840명이며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117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후 4시 기준으로 발표한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각 자치구가 이날 오후 6시까지 밝힌 확진자는 78명이다. 이는 중앙방역대책본부 통계보다 16명 많은 수치다. 또한 충남 누적 확진자 역시 41명으로 통계보다 6명 많다. 전남에서는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이날 63번 환자(52세 여성)가 격리에서 해제되면서 완치한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증가했다.

치료 중인 확진자 가운데 자가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나 기관삽관 등 치료를 받는 위중한 환자는 10명, 산소마스크로 산소공급 치료를 받는 환자는 6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도 8만1천 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제외한 검사 인원은 7만8천830명이다. 이 가운데 4만8천593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만237명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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