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 ‘민주41% vs 통합40%’, 자유한국당 당명 벗어난 효과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4.15 총선 프레임에 대한 조사에서 정부 견제론이 정부 지원론보다 높았고 ‘절대 찍지 않을 정당’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였다고 3일 밝혔다. 

<미디어오늘>과 함께 지난달 26~29일까지 4일간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총선 프레임 공감도는 ‘현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42%)는 의견보다 현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49%)’는 의견이 7%p 우세했다(무응답 : 9%).

세대별로 ▲30대(정부 지원 47% vs 정부 견제 44%) ▲40대(51% vs 39%)는 정부 지원론이 높은 반면, ▲18/20대(43% vs 48%) ▲50대(40% vs 52%) ▲60대(34% vs 60%) ▲70대+(33% vs 54%)에서는 정부 견제론이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호남(정부 지원 62% vs 정부 견제 32%)에서만 정부 지원론이 높았고, ▲서울(41% vs 50%) ▲경기/인천(44% vs 47%) ▲충청(40% vs 49%) ▲대구/경북(31% vs 62%) ▲부산/울산/경남(35% vs 55%) ▲강원/제주(43% vs 52%)에서는 정부 견제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총선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 ‘민주당 41% vs 미래통합당 40%’

제21대 총선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으로는 ‘민주당(41%) vs 미래통합당(40%)’로, 민주당이 처음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 26~30일 실시한 조사에서 46%가 자유한국당을 지목해 8개월 연속 불명예 1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보수통합 효과로 비호감도가 낮아졌다.

지역별로 ▲서울(민주당 41% vs 통합당 44%) ▲경기/인천(39% vs 41%) ▲충청(40% vs 41%) ▲호남(19% vs 56%)은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으로 통합당을 가장 많이 지목했고, ▲대구/경북(58% vs 26%) ▲부울경(49% vs 32%) ▲강원/제주(43% vs 36%)에서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29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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