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 경합, 국민의당 3.1%, 민생당 1.6% 3당 통합 전 합계 지지율에 못 미쳐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C&I)의 4.15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하는 가운데 정의당과 ‘박근혜 지지세력’이 10%선 내외를 기록했다고 4일 <쿠키뉴스>가 전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월29일~2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4·15총선 연동형비례대표제 정당투표 의향 조사에서 민주당 33.3%, 미래한국당 29.0%, 정의당 10.4%, 박 전 대통령을 지지 보수세력(친박 보수세력) 9.1%, 국민의당 3.1%, 민생당 1.6%, 기타 정당·세력·단체 3.0%, 무당층(없음 및 잘모름) 10.6%로 조사됐다.
2주전(2월19일 발표)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각각 1.1%p, 3.6%p 낮아졌다. 반면 정의당은 1.0%p 상승했다. 친박 보수세력도 9%대 지지율을 유지했다. 최근 민주당에서 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창당에 대응한 진보진영 ‘선거연합당’ 창당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변수가 되고 있다.
국민의당의 경우 0.3%p 빠지면서 비례의석 획득 기준선인 득표율 3%선에 턱걸이했고 무당층은 지난 조사에 비해 7.3%p 대폭 상승했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통합한 민생당은 통합 이전 3당의 산술적 지지율 합계(6.1%)보다 낮은 1.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민주당은 경기·인천(35.7%), 광주·전라(54.7%), 강원·제주(52.9%), 30대(43.0%)와 40대(45.4%), 여성층(36.0%)에서 예상투표 1위에 올랐다. 미래한국당은 대전·세종·충청(37.1%), 대구·경북(44.0%), 부산·울산·경남(34.3%), 50대(33.0%)와 60세 이상(35.9%) 연령층에서 선두를 달렸다.
서울(민주 33.6%vs미래통합 34.3%)과 18~29세(28.1%vs25.5%), 남성층(30.6%vs32.4%)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양당이 경합 중이다. 정의당의 경우 광주전라(14.2%), 부산울산경남(14.0%), 40대(11.8%)와 50대(12.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친박 보수세력은 대구경북(12.3%) 부산울산경남(13.8%), 18~29세(11.3%)와 60세 이상(11.5%)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이밖에 국민의당과 민생당은 지역,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계층에서 5%대 이하의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29일부터 3월2일까지 사흘간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0%+휴대전화 9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다. 응답률은 3.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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