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부정평가 소폭 하락 오차범위 내 보합 흐름, TK지역 부정평가 상당 폭 하락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3월 1주차(3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이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보합 흐름을 보였다고 4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 44.5%로 전주(45.2%) 대비 0.7%p 하락했고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도 전주(51.2%)보다 0.6%p 내린 50.6%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부정평가 모두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연령별로 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0대(64.5%)에서 지난주보다 4.9%p 상승해 가장 높게 조사됐다. 18~20대 연령층에서도 4.7%p 오른 39.2%, 60세 이상은 1.3%p 오른 35.9%로 집계됐다. 반면 30대는 10.0%p 급락한 45.9%를, 50대는 5.6%p 내린 40.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60세 이상(58.0%), 50대(54.2%), 18~20대(53.5%), 30대(50.0%), 40대(34.4%)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전남·광주·전북(73.3%), 강원·제주(50.7%), 대전·충청·세종(47.7%), 경기·인천(42.8%), 서울(41.1%), 부산·울산·경남(40.1%), 대구·경북(28.6%) 순으로 높았다. 부정평가는 대구·경북(65.1%), 부산·울산·경남(56.9%), 서울(54.1%), 대전·충청·세종(52.3%), 경기·인천(51.0%), 강원·제주(43.9%), 전남·광주·전북(20.0%) 순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겪고 있는 대구·경북에서 부정평가는 내리고 긍정평가는 올랐다. 부정평가는 전주 73.0%에서 7.9% 내렸고, 긍정평가는 전주 23.8%에서 4.8%p 올랐다. 대구·경북에 대한 정부의 지원 약속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알앤써치는 “코로나19 국면이 신천지 국면으로 전환하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층 결집이 강화됐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따라 이번 주가 코로나19 확산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그 결과에 따라 다음 주 문 대통령의 지지율도 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전국 성인남녀 1054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10.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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