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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진 칼럼] 개성공단 부분가동으로 마스크대란 해결해야

매일 매일 마스크를 구하려는 시민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 
그렇게라도 해서 마스크를 구입한 시민은 거의 로또 맞은 기분이라고 연일 보도되고 있다. 심각한 문제다. 

현재 마스크 생산량은 공장을 풀가동할 경우 1천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계와 사람을 24시간 돌릴 수 없으니 대략 8백만장 정도가 국내 생산량일 것이다. 의료진 등 방역 제1전선에 필요한 수요를 제하면 단순 산수 계산으로 국민 1인당 마스크 1장으로 일주일을 착용해야 한다는 계산이다. 한 마디로 마스크 대란이다.

더 심각한 것은 지구촌 전체가 팬데믹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나 미국의 경우 지역감염이 상당히 그리고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미국 국내에 마스크 제조업체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한국 뿐 아니라 지구촌 전체가 마스크 및 방역을 위한 보호복 등 방역 물품 대란이 발생했고, 코로나19의 빠른 전파력으로 인해 방역물품 대란은 지구촌의 위기로 가고 있다.

북한 또한 각급 학교의 개학을 연기한 것으로 보아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경우 방역 물품 생산이 어느 정도 이뤄지는지 모르지만 추측컨대 감당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인가?
위생용 마스크로 현재의 상황을 대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른 방법은 위생용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이중 면마스크를 대량으로 생산하여 보급하는 수밖에 없다. 1인당 2~3장을 구입하여 위생필터만 교체하면서 면마스크는 세탁하여 사용할 수 있다. 그러면 마스크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문제는 국민 1인당 2~3장을 보급하려면 산술적으로 1억장 이상을 대량 생산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적으로 봉제업종은 사양산업이기 때문에 일시에 대량생산할 봉제공장이 없다. 대안은 개성공단이 유일하다.

개성공단에는 면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숙련공이 최소 3만명이 넘고, 당장이라도 가동 가능한 50여개 공장이 있다. 또한 방역용 방호복 생산 또한 시동만 걸면 얼마든지 생산할 수 있다. 개성공단에서 이러한 방역 물품을 대량생산하면 국내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고, 방역물품이 부족한 북한에도 일부를 공급할 수 있으며, 나아가서는 향후 발생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국을 비롯한 지구촌의 방역물품 부족을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혹자는 미국과 UN의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느냐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물론 그렇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전염병으로 지구촌의 위기가 닥쳤는데 이 위기를 완화할 수 있는 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북제재를 핑계로 못하게 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다. 시간이 없다. 우리정부가 UN과 미국을 적극적으로 설득하여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 

평화공단이었던 개성공단을 인류애를 위한 공단으로 활용하여 지구촌에 이바지 할 절호의 기회다. 

※ 외부 필자의 기고는 <폴리뉴스>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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