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7 (수)

  • 맑음동두천 23.2℃
  • 맑음강릉 24.2℃
  • 구름조금서울 22.6℃
  • 맑음대전 25.0℃
  • 구름많음대구 26.3℃
  • 구름많음울산 21.7℃
  • 구름조금광주 23.4℃
  • 구름많음부산 20.9℃
  • 구름많음고창 19.4℃
  • 구름많음제주 20.5℃
  • 맑음강화 18.6℃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조금금산 24.1℃
  • 구름많음강진군 23.9℃
  • 구름많음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3.4℃
기상청 제공

선거

[4·15 격전지 ③] ‘스윙 스테이트’ 동작을, 나경원 대 이수진 ‘여성 판사 대전’으로 간다

나경원, 인지도와 지역구 관리 능력에서 큰 강점
이수진, 나경원과의 경쟁력 여론조사 끝에 낙점
이수진, 블랙리스트 진위 논란 속 사법개혁 이미지 주창
나경원 “동작을 위한 길을 가겠다”

기대를 모았던 지역구인 서울 동작 을의 대진표가 4일 완성됐다. 현역인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맞상대로 같은 여성 판사 출신인 이수진 전 부장판사가 전략공천된 것이다. 둘 다 서울대 출신 여성 판사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나 전 원내대표는 보수진영이 참패한 20대 총선에서도 넉넉한 표 차이로 당선됐을 정도로 막강한 지역구 경쟁력을 갖고 있는 정치인이다. 이에 민주당은 나 전 원내대표를 꺾기 위해 동작을 지역구를 일찌감치 전략공천 대상지로 선정했다.

민주당은 이후 나 전 원내대표와 사회적으로 명망이 있는 여러 후보들 간의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실시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대표 등 10여 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돌린 끝에 이 전 판사가 최종 낙점 받았다.

10여 명 정도의 여론조사를 돌릴 정도로 민주당이 서울 동작을에 공을 들인 이유에는 동작을이 특정 정당에게 치우치지 않은 경합지역, 즉 ‘스윙 스테이트’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나 의원의 강한 경쟁력에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실제로 상도1동과 흑석동, 사당1~5동으로 구성된 동작을 지역은 특정 정당만을 밀어준 적이 없다.

역대 선거를 살펴보면, 16·17대 총선에서 각각 유용태 새천년민주당 의원과 이계안 열린우리당 의원 등 진보진영 후보가 당선됐지만 18·19대에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2014년 재보선과 20대 총선에서는 나 전 원내대표가 당선됐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가 현역으로 있던 시기인 2014, 2018년의 경우, 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지역구 자체가 보수세나 진보세가 강하다고 볼 수 없는 확실한 ‘스윙 스테이트’다.

이에 후보 개인의 인지도나 유명세, 꼼꼼한 지역구 관리 능력 등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 평가되는 나 전 원내대표는 ‘동작에는 나경원이 있습니다’라는 자신감 넘치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그러나 이수진 전 판사의 경쟁력 또한 만만치 않다.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하고 이를 극복한 인물이라는 것에 큰 방점이 찍힌다. 이 전 판사를 두고 도종환 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은 “이수진 전 판사는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꿈 잃지 않고 법관의 꿈 이루고 난 뒤에도 누구보다 약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정한 판결에 앞장서온 판사”라고 추켜세웠다.

사법부 출신의 두 후보는 큰 정치적 프레임에서도 갈린다. 민주당은 나 원내대표를 두고 ‘사법개혁을 반대하는 세력’으로 낙인 찍고, 블랙리스트 판사로 알려져 있는 이 전 판사를 사법개혁의 적임자로 프레이밍하고 있다.

반면 보수진영은 이 전 판사의 동료 법관과 상사들의 검찰 진술서를 통해 “재판연구관으로 이 전 판사의 업무 능력이 많이 부족했다”, “연구보고서를 다른 연구관에 비해 반도 쓰지 못했다”고 공격하고 있다. 이 전 판사는 “업무 능력 측면에서 중간은 갔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 전 판사는 본인을 양승태 대법원장 체제의 '블랙리스트 피해자'라고 소개했지만, 일부 언론들이 블랙리스트 명단에 이 전 판사의 이름이 없다며 진위 논란을 제기했다. 이에 이 전 판사는 “이름 없어도 부당전보 당했으니 피해자”라며 “사법·검찰 개혁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저지하는 분들이 현재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나 전 원내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동작구 알기를 가볍게 여기는 민주당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주말마다 돌린 여론조사가 몇 번인지 셀 수도 없다”며 “동작에 연고도 없는 사람을 전략공천해 내려보냈다. 다른걸 다 떠나, 동작 발전과 동작주민들의 삶을 위한 고민을 단 한순간이라도 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 전 원내대표는 “동작주민들과 6년, 5만시간. 토요일마다 머리를 맞댄 민원상담만 1,000여건”이라며 “앞으로도 동작주민과 함께 동작을 위한 길을 갈 것이다. 다선의 경륜으로 동작에 힘이 되는 나경원이 되겠다.”고 적었다.

관련기사

이경민 기자

정치부 이경민 기자입니다. 급박한 여의도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려 노력합니다.

프로필 사진


















[이슈] ‘협치’ 다짐한 21대 국회...원구성 협상·개헌·검찰개혁·朴사면 등 ‘첩첩산중’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21대 국회가 오는 3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여야는 ‘동물국회’, ‘역대 최악의 국회’ 오명을 썼던 20대 국회를 극복하고 협치를 통해 일하는 국회를 구현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21대 국회의 의석수 구성은 20대와 사뭇 다르다. 177석 ‘슈퍼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개헌을 제외한 대부분의 법안 처리가 가능해졌다. 야당을 포용하면서 협치를 선택할 수도 있고, 숫자로 야당을 압박하면서 개헌 드라이브에 힘을 실을 수도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103석으로 여당을 견제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일단 여야는 국회 개헌을 앞두고 ‘협치’를 강조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내외의 정치·사회·경제 상황이 급변하는 만큼 민생을 챙기는 것이 최대 과제라는 시각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첫 공식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는 “우리가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하고 일자리도 지켜내야 한다”며 “(주 원내대표와) 국정의 동반자로서 늘 대화하고 협의해가면서 국민들께서 기대한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도 “코로나19 때문에 전대미문의 어려움을 국민들이 겪고 있다”며 “


[반짝인터뷰] 고민정 “소통 참 잘하는 정치인 되고 싶어...1호법안 재난안전법”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4·15 총선에서 수도권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 광진을에서 서울시장 출신의 오세훈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21대 국회목표로 "소통을 참 잘하는 정치인이 되고싶다"며 1호법안으로 ‘재난안전법’을 내세웠다. 고 당선인은 < 폴리뉴스 >와인터뷰를 통해 4·15 총선을 치른 소감, 21대 초선 의원으로서의 목표, 청와대 출신으로서의 책임감, 민주당 177석의 의미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밝혔다. 고 당선인은 4·15 총선의 결과에 대한 평가를 두고 “새로운 정치가 열렸으면 하는 국민적 열망이 모인 결과라고 본다”며 “여기에 20대 국회에 대한 실망과 동물국회에서 벌어진 각종 물리적 폭력, 의원들의 막말등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 또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사사건건 발목 잡았던 야당을 국민들이 심판한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하는 국회’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국회 공전사태를 방지하는 것이 개정안의 핵심이다. 상시국회 운영체제, 상임위원회 운영 의무화 등을 국회법에 담아야 한다”며 “정당한 사유도 없이 국회 회의에 불참하는 의원의 세비를 단계적으로 삭감하는 벌칙 조항도 포

[카드 뉴스]코로나19가 쑥쑥 키운 HMR, CMR, 밀키트 시장

[폴리뉴스 송서영 기자]조리시간을 줄여주는 가정간편식(HMR), 간편대용식(CMR), 밀키트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HMR은 완전조리 식품이나 반조리 식품을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입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생선구이’의 3월 매출이 2월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전자레인지 1분 조리로 완성돼 가격 대비 시간을 의미하는 ‘가시비’ 높은 제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만두피가 얇은 ‘풀무원 얄피만두’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 봉을 넘어섰습니다. 얄피만두는 풀무원의 냉동 HMR 사업의 성장동력이기도 합니다. 풀무원은 얄피만두 등 HMR 제품 출시로 지난해 국내 냉동 HMR 시장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HMR보다 더 간편한 CMR의 인기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CMR은 간편대용식으로 주로 단백질 바, 영양 분말식을 말합니다. 오리온은 ‘닥터유 단백질바’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3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집에서도 단백질로 건강을 챙기고 싶은 소비자의 확산으로 지난 2월에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월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밀

[총선 D-day]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개표 상황 현장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이 제21대 총선 종합상황실을 국회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 마련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지역구에 출마했던 주요 격전지의 후보들이 모두 참석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박원순, 민주노총 만나 ‘전국민 고용보험’ 논의 “복지국가로의 발걸음 내디딜 때”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과 만나 ‘전국민 고용보험’제도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27일 오후 시청 시장실에서 김 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모두발언에서 박 시장은 “이번 코로나19 위기는 1997년 외환위기와는 달리 사회연대 방식으로 풀어내야 한다”며 “전면적인 전국민 고용보험 실시가 그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K방역의 일등공신은 누가 뭐래도 전 국민 건강보험”이라면서 “그런데 ‘일자리 방역’은 완전히 달랐다. 불편한 진실”이라고 꼬집었다. 박 시장은 “지금의 고용보험은 산업화 시대의 일반적 노동, 즉 대공장, 정규직, 남성, 고용관계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탈산업화와 경제의 서비스화, 그리고 디지털화 시대의 변화를 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 복지국가로의 거대한 발걸음을 내디딜 때”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전 국민 고용보험은 노조가 사회개혁의 주체로 나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고, 국민에게서 큰 박수를 받을 수 있다”며 “20세기 산업화 시대 복지국가의 한계를 극복하고 21세기 복지국가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민주노총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