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일 오전 대구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엿새째 의료봉사를 하기 위해 보호구 착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일 오전 대구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엿새째 의료봉사를 하기 위해 보호구 착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코로나19 유증상자에 때한 진료봉사를 엿새째 이어가는 가운데,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이에 힘입어 정의당을 제치고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4일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의하면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4.6%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2.9%p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42.9%, 미래통합당 29.8%에 이은 3위다. 한편 정의당은 4.3%, 민생당은 4.0%를 기록하며 국민의당에 밀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전주 2.0%p를 기록했던 서울의 국민의당 지지율은 이번 주 7.9%를 기록하며 5.9%p 급등했다. 대구·경북의 국민의당 지지율은 이번주 2.9%로, 전주 0.8%에 비해 2.1%p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4.0%를 기록하며 전주 2.5%에 비해 상승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30대가 반응했다. 20대의 경우 이번 주 6.3%가 국민의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하면서 전주 2.1%에 비해 큰 상승폭(4.2%p)을 보였다. 30대의 지지율은 8.1%로, 전주 0.5에 비해 7.6%p 올랐다. 직업군에서도 ‘학생’이 전주(1.2%)대비 6%p 오른 7.2%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중도·진보층에서도 높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중도층의 국민의당 지지율은 전주 2.6%였지만 이번 주는 6.7%를 기록하며 4.1%p 상승했다. 전주 0.9%p에 그쳤던 진보층 지지율은 이번 주 3.9%였다. 한편 보수층에서도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주 0.5%→이번주 2.3%)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6명 대상,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 응답률 5.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안 대표는 지난 1일 계명대학교 대구 동산병원에서 자원봉사자로 등록 후 진료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서울대 의대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으며, 1989~1991년 단국대 의대 전임강사로 의예과 학과장을 맡기도 했다. 봉사에는 안 대표의 부인이자 의사인 김미경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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