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문중원 기수 죽음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간 부인 오은주 씨 <사진=연합뉴스>
▲ 고 문중원 기수 죽음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간 부인 오은주 씨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정하룡 기자]  고 문중원 기수 시민대책위원회가 6일 한국마사회와 ‘부산경마공원 사망사고 재발 방지안’에 합의했다.

유족을 대신해 교섭에 나선 민주노총이 마사회와 합의한 재발 방지안에는, 책임자 처벌은 물론 부산경남 경마시스템·업무실태에 관한 연구용역, 기수 건강권 강화 등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날은 문중원 기수가 마사회의 부당한 처우와 비리를 알리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 지난해 11월 29일로부터 99일째 되는 날이기도 했다. 대책위는 “100일 전에 장례를 치러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합의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재발 방지안 합의가 이뤄지면서 문 기수의 아내 오은주(37)씨는 4일부터 진행 중이던 단식 농성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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