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 결과 “사안 중대성과 무게감...이번주 내 투표·결정”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사진=연합뉴스>
▲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더불어민주당이 8일 진보진영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전당원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최고위원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플랫폼을 통한 전당원 투표로 의견을 수렴에 정하기로 했다”며 “투표와 결정은 이번주 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사안의 중대성과 무게감 때문에 전당원 투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고위에서도 참여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강 수석대변인은 “사안이 무겁고 중요해서 (당내 의견이) 통일돼 있진 않다”며 “당연히 이견이 일정 정도 있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투표는 민주당이 미리 구축해 둔 모바일 시스템을 이용해 시행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투표 문항은 9일이나 11일 최고위에서 논의를 거쳐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우상호 비례공관위 위원장은 지난 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연합정당에 대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에도 맞는 이야기”라며 찬성한 바 있다. 그러나 설훈 최고위원은 6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소탐대실”이라며 연합정당 참여를 반대했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전국위원회를 열고 특별결의문을 채택, “어떤 경우라도 ‘비례대표용 선거연합정당’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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