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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능구의 정국진단] 유성엽 ④ “이낙연, 두번째 호남 출신 대통령 기대…날개달고 훨훨 날면 좋을것”

20대 국회, 전반기 박근혜 탄핵…헌정 사상 의미 있는 일로 기억될 것
20대 국회, 후반기 잘 복기해야…양당제 극복, 상생과 협력의 정치 위해 개혁과 변화 필요
“21대 국회, 우리 편 옮고 네 편 나쁘다는 정치풍토 반드시 바꿔야”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유성엽 민생당 공동대표(3선, 전북 정읍시·고창군)는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본지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좋은 카드를 내세웠다고 본다. 우리 호남 사람들의 가슴속에는 김대중 대통령 이후 호남 대통령이 다시 나올 수 있겠느냐는 것이 관심사다”며 “현재 이 전 총리가 다행히 대선주자 1위로 부각 돼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을 보면, 저도 호남 출신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총리가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았으면 좋겠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유 공동대표는 대선주자로 우뚝 선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한 생각, 20대 국회에 대한 평가, 21대 국회에 대한 전망, 최근 미래통합당의 행보 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유 공동대표는 20대 국회에 대한 평가를 두고 “20대 국회, 전반기는 좋았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벌어졌다”며 “20대 국회 전반부에 제가 위원장을 맡았던 국회 교문위(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시작됐고 이후 촛불 시민혁명이 이어지고 그것을 국회가 받고 결국 헌재(헌법재판소)에서 결국 탄핵이 결정되는, 헌정사상 의미 있는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후 20대 국회 후반기를 두고는 “국민의당이 분열되고 각 당이 이합집산 되면서 국회의 역할이 미비해지고, 기득권 양당체제로 완전히 회기 되었다”며 “무한히 싸우는, 무한 정쟁의 국회가 돼버렸다. 결국은 식물국회, 동물 국회를 막자고 도입한 국회선진화법도 무색하게 파행과 공전, 충돌이 계속되면서 무위도식(無爲徒食)하게 보냈다”라며 냉정한 평가를 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 후반부를 잘 복기해야 한다.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 제도를 고칠 것은 고쳐나가고, 의식과 행태를 바꿔나갈 것은 바꿔나가야 한다”라며 “양당제를 극복하고 3당 이상의 다당제, 상생과 협력의 정치를 열어갈 수 있는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1대 국회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정치권이 양 진영으로 편 가르기도 해서 우리 편이 옮고 네 편은 나쁘다 하는 정치풍토를 바꿔야 한다”며 “정치권이 너무 진영논리에 빠져서 모든 도덕적, 객관적 기준을 무시하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식의 정치문화는 앞으로의 국회에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 후 민생당도 대선후보를 낼 것이며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한다”며 “민생당도 이번 총선을 통해서 의미 있는 정치 세력으로 살아남고 2년 후 대선에서도 힘차게 깃발을 들 수 있을 것이다”라며 “어느 당이 어떠한 비전과 어떠한 정책으로 나라를 살릴 수 있을지를 놓고 승부를 봐야 한다. 그것에 2년 후 대선의 승패가 달려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재 자신의 지역구인 전북 정읍시·고창군에 대한 전망을 두고는 “현재까지는 민주당의 분위기가 좋지만 이기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본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열심히 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또한 황교안 통합당 대표에 대해서는 “아직 정치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어서 많은 경험과 단련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 서신을 보낸 것에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이 반성과 사과도 없이 이렇게 정치 개입하는 것은 참으로 잘못된 정치고 행보라고 본다”며 “박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의 책임을 지고 반성하고 뉘우쳐야 한다. 지금 이렇게 정치개입을 하는 것은 잘못됐다. 그런 점에서 미래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좋은지지 받을 수도 없고 지지를 받아도 안 된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유 공동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코로나 추경을 신속하게 처리해서 국민들의 어려움이 반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 함께 합심하고 힘을 내서 이번 사태를 돌파해 나가겠다. 정치권도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성엽 민생당 공동대표는 1960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전라북도 기획관, 문화관광국, 환경보건국, 전북도지사 비서실 실장, 경제통상국 국장 등을 거쳐 2002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정읍 시장에 당선됐다. 이후 2008년 18대 총선에서 전북 정읍시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19대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민주통합당, 새천년민주연합,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거쳤고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되어 3선 의원이 되었다. 현재는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통합한 민생당의 공동대표와 원내대표를 맡고 있다.


<이하 유성엽 민생당 공동대표와의 일문일답>

Q 전남도지사 출신의 이낙연 전 총리가 현재 차기대선후보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시기도 한데, 이낙연 총리의 총선 역할론을 어떻게 보시는가?

민주당이 좋은 카드를 내세웠다고 본다. 우리 호남 사람들 가슴속에는 천신만고 끝에, 4수 끝에 어렵게 대통령이 된 김대중 대통령 이후 호남에서 호남 대통령이 다시 나올 수 있겠느냐는 것이 관심사다. 현재 이 전 총리가 다행히 대선주자 1위로 부각되어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을 보면 어느 당의 유·불리를 떠나 호남 출신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총리가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저는 이 전 총리께서 민주당 이번 총선에서 중요한 역할 하시는데 제가 해라, 말아라 할 자격도 없지만, 이 전 총리가 잘 되셨으면 하고, 나중에 2년 후 대선 때 우리 당의 대선 후보랑 민주당 대선후보랑 뜻이 맞으면 단일화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싶다.


나중에 민생당에서도 후보를 낸다면 아마 호남에서 후보가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경쟁해도 선의의 경쟁이 될 것이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도 흔쾌하게 단일화가 될 것이다. 가급적 민생당도 이번 총선 통해서 의미 있는 정치 세력으로 살아남고 2년 후 대선에서도 힘차게 깃발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결국은 경쟁이라는 게 누가 어떠한 비전과 어떠한 정책으로 나라를 살릴 수 있을지를 놓고 승부를 봐야 한다. 아까 제가 말했던 공공부문 개혁이라든지 노동 개혁문제, 교육개혁 문제를 누가 얼마나 더 잘 다듬어서 국민들에게 제시해 국민들의 지지와 관심을 끄는 것 그것에 2년 후 대선의 승패가 달려있다고 본다.

Q 오늘(6일) 본회의가 20대 국회의 마지막이 되지 않겠나 하셨는데 20대 국회에 대한 평가와 21대 국회가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바람이 있다면?

코로나 추경예산이 갑자기 나왔기에 사실상 마무리지만, 추가경정 예산안까지는 남아있어 완전 마무리라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기에 사실상 마무리라는 표현 썼다. 20대 국회 돌아보면 전반기는 그럴싸하게 좋았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회에서 두 번째 탄핵 소추가 있었다.  첫 번째는 노무현 대통령이었고 박근혜 대통령이 두 번째였다.

어떻든 20대 국회 전반부에 제가 위원장을 맡았던 국회 교문위(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국정감사가 시작되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시작됐다. 이후 촛불 시민혁명이 이어졌고 그것을 국회가 받고, 시민들의 뜻을 국회가 존중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고 헌재(헌법재판소)에서 결국 탄핵이 결정되는, 헌정사상 의미 있는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20대 국회 후반부에 오면서 국민의당이 분열되고 각 당이 이합집산 되면서 국회의 역할이 미비해지고, 기득권 양당체제로 완전히 회기 되어 무한히 싸우는, 무한 정쟁으로 가버렸다. 결국은 식물국회, 동물 국회를 막자고 도입한 국회선진화법도 무색하게 파행과 공전, 충돌이 계속되면서 무위도식(無爲徒食)하게 20대 국회 후반부를 보냈다고 본다.

어쨌든 우리가 20대 국회 후반부를 잘 복기해야 한다. 이전에도 기득권 양당의 무한 경쟁이 물론 있었지만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 제도를 고칠 것은 고쳐나가고, 의식과 행태를 바꿔나갈 것은 바꿔나가고, 양당제를 극복하고 3당 이상의 다당제, 상생과 협력의 정치를 열어갈 수 있는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

저는 분권형 개헌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한편으로는 공동 교섭단체 연설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정치풍토를 바꿔야 한다고 본다. 양 진영으로 편 가르기도 해서 무조건 시시비비도 가리지 않고 우리 편이 옮고 네 편은 나쁘다 하는 정치풍토를 바꿔야 한다. 우리 보좌관은 이를 팬덤 정치라고 표현했는데 정치권이 너무 진영논리에 빠져서 모든 도덕적, 객관적 기준을 무시하고 내로남불식의 정치 풍토 문화를 앞으로의 국회에서 바꿔야 한다고 본다.


Q 이번 호남 선거에서 민주당과 5대5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하셨다. 대표님의 지역(전북 정읍시·고창군)선거는 어떻게 보시는가?

제 지역구는 현재까지는 민주당의 분위기가 좋다. 아까 5대5의 대결이라고 전망했는데 저는 우리가 이기는 5가 될 것으로 본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열심히 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저는 지난 18대, 19대 무소속으로 당선됐고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선됐다. 호남에서 이기는 5쪽에 제 지역구인 전북 정읍시·고창군이 포함될 것이라 확신한다.


Q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어떻게 평가하시는가?

글쎄다. 아직 정치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어서 많은 경험과 단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친필 서신을 보낸 것은 어떻게 보시는가?

저는 전직 대통령이 진심으로 반성 사과도 없이 이렇게 정치 개입하는 것은 참으로 잘못된 정치고 행보라고 본다. 정의당은 이것으로 선거법 위반이라고 고발도 했다는데 저는 고발까진 갈 것은 아니라고 보지만 지금 그렇게 감옥에서 국정농단의 책임 추궁을 당하는데 반성하고 뉘우쳐야지 지금 이렇게 정치개입을 하는 것은 잘못됐다. 본인은 아직도 인정도 안 한다. 

그런 점에서 미래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에게 좋은 지지를 받을 수도 없고 지지를 받아도 안 된다고 본다. 한 번도 제대로 된 반성과 사과 없이 발목만 잡고 남 탓만 한다. 이것을 계기로 이번에 우리 당을 포함한 제3세력이 부상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Q 현재 범여권 비례정당창당 논의에서도 민생당이 정의당과 민주당 사이에서 역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저는 미래한국당을 보면서 ‘비례 위성 정당은 아니지 않는가?’ 비판했던 입장이다. 그런 입장이 제 기본적 입장이다. 미래한국당이 저것을 처리하고 수습해 주길 오히려 바라는 입장이다. 그런데 끝내 그렇게 나왔을 때 지켜만 보고 당하기만 하는 게 정도의 정치냐, 바람직할 거냐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아직 그 문제를 깊게 논의하지 못했다.

 

Q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고초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코로나19 문제도 있어 정말 우리 국민들에게 여러 가지 고통이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정치권에서는 코로나 추경을 신속하게 처리해서 국민들의 어려움이 반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어렵지만 힘을 내서 다 함께 합심하고 힘을 내서 이번 사태를 돌파해 나갈 것을 거듭 호소합니다. 저희도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슈] ‘협치’ 다짐한 21대 국회...원구성 협상·개헌·검찰개혁·朴사면 등 ‘첩첩산중’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21대 국회가 오는 3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여야는 ‘동물국회’, ‘역대 최악의 국회’ 오명을 썼던 20대 국회를 극복하고 협치를 통해 일하는 국회를 구현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21대 국회의 의석수 구성은 20대와 사뭇 다르다. 177석 ‘슈퍼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개헌을 제외한 대부분의 법안 처리가 가능해졌다. 야당을 포용하면서 협치를 선택할 수도 있고, 숫자로 야당을 압박하면서 개헌 드라이브에 힘을 실을 수도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103석으로 여당을 견제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일단 여야는 국회 개헌을 앞두고 ‘협치’를 강조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내외의 정치·사회·경제 상황이 급변하는 만큼 민생을 챙기는 것이 최대 과제라는 시각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첫 공식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는 “우리가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하고 일자리도 지켜내야 한다”며 “(주 원내대표와) 국정의 동반자로서 늘 대화하고 협의해가면서 국민들께서 기대한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도 “코로나19 때문에 전대미문의 어려움을 국민들이 겪고 있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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