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교육생 23세 여성

다이소 진주도동점과 GS25 진주상평점 이용, 10여명과 접촉 알려져

진주시청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 진주시청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진주 김정식 기자 = 경남 진주시는 11일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진 신천지 교육생으로 확인된 23세 여성에 대해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 여성은 대구 북구가 거주지로 대구에 직장을 둔 23세 여성이다.

이 여성은 진주시의 신천지 교인 및 교육생 명단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

대구 북구에서 자가 격리자로 지정돼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1일까지 격리를 취해야 하는 기간이었으나, 신천지 교육생에 대한 격리해제를 위한 사전 과정으로 3월 8일 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같은 날 20시 경 아버지 차로 대구에서 진주로 부모님, 오빠, 본인이 출발해 22시 경 진주 자택에 도착했다.

3월 9일 자택에서 이동은 없었고, 3월 10일 부친 차를 이용해 19시 52분부터 20시 4분 사이에 마스크를 낀 채 다이소 진주도동점 1층에서 물건 구매 후 도보로 이동해 GS25 진주상평점에서 20시 10분에 마스크를 낀 채 들어가 과자를 구입하고 20시 15분에 결제 후 도보로 귀가했다.

3월 11일 11시 45분 경에 시 보건소는 대구 북구 보건소로부터 확진자 통보를 받았고, 이에 통보를 받은 시는 즉시 확진자 자택과 다이소 진주도동점, GS25 진주상평점을 방역소독하고 일시 폐쇄조치 했다.

시는 현재 가족은 자가격리 중이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 전했다.

아울러, 방문 장소의 CCTV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역학조사 중이며, 조사결과 확진자와 접촉자로 판단되는 사람들은 절차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시는 확진자를 11일 14시 11분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시는 현재 확진자 통계를 대구로 할지 진주로 할지에 대해 경남도에서 질병관리 본부와 논의중에 있다.

논의 결과에 따라 확진자에 대한 사후 처분권이 진주로 주어질 경우 시는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무단 이탈한 해당 확진자에 대해 고발조치를 할 예정이다.

시는 지금까지 퇴원자를 제외한 코로나19 전체 검사 의뢰자는 1391명으로 1285명이 음성 판정받았으며, 106명이 검사 중이다.

시는 검사를 하고 있는 사람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자진해서 검사를 의뢰한 일반인이 다소 늘었고, 증상이 없는 신천지 교인들도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 밝혔다.

시는 신천지 교인과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교인 숙소로 활용되고 있는 집단시설 2개소를 추가로 파악해 이들 시설에 거주하고 있던 5명에 대해서 검사를 완료해 5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고, 현장을 즉시 방역하고 출입 통제 조치했다.

또, 증상이 없는 신천지 교인 중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 고위험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47명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11일부터 실제 방역관리에 필요한 마스크․손소독제대응반, 대학생 편의지원대책반 등 현장실무 위주의 5개 반과 협업지원반 5개 반 등 10개 반으로 개편해 운영한다.

특히, 대학 관계자 18명을 포함한 6개 분야 28명으로 구성된 대학생 편의지원대책반은 코로나19 집중발생 지역에서 진주로 복귀하는 대학생들 안전관리 대책을 주관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집중발생 지역에서 진주 지역으로 들어오는 학생들은 학우, 전체 시민뿐 아니라 본인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시와 대학에서 준비한 안전관리 대책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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