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격차 오차범위 내, 보수-통합당 지지층 ‘반대’ 다수, 진보-민주당 ‘찬성’ 다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마스크 생산을 위한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반이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대란 해소를 위해 개성공단을 재개하자는 주장과 관련 TBS방송 의뢰로 마스크 생산 위한 개성공단 재개에 대해 조사한 결과, ‘반대’ 응답이 49.9%(매우 반대 27.0%, 반대하는 편 22.9%), ‘찬성’은 43.4%(매우 찬성 23.8%, 찬성하는 편 19.6%)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6.7%.

‘반대’ 응답은 권역별로 대구·경북(찬성 38.8% vs 반대 55.1%)과 서울(35.9% vs 53.7%), 부산·울산·경남(43.3% vs 53.0%), 연령대별로 60대 이상(36.1% vs 56.8%)과 20대(40.4% vs 53.8%), 이념성향별로 보수층(23.0% vs 73.7%)과 중도층(33.5% vs 59.1%), 지지정당별로 미래통합당 지지층( 13.2% vs 83.4%)과 무당층(33.4% vs 57.5%)에서 다수였다.

‘찬성’ 응답은 광주·전라(찬성 54.0% vs 반대 39.1%), 진보층(71.5% vs 22.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68.1% vs 23.2%)에서 많았다. 경기·인천(찬성 42.9% vs 반대 50.5%), 대전·세종·충청(49.3% vs 46.8%), 30대(46.6% vs 44.4%)와 40대(45.3% vs 48.0%), 50대(51.8% vs 43.2%)에서는 찬반 여론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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